해월의 시조/시조

분꽃을 피워놓고

채현병 2024. 7. 12. 07:49

분꽃을 피워놓고

 

님께서 오시는 날 살며시 오시는 날
분꽃을 피워놓고 차일(遮日)을 거두리라
오로지 봄밤같이만 기다리고 있으리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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