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의 시조세계

잃어버린 삼십년 海月 채현병 그 때도 그랬었지 잃어버린 삼십년 그리고 또 삼십년 한바퀴 돌아와도 못다한 우리네 정은 어디가고 없구나

장단長湍 삼백三白 海月 채현병 장단댁 자랑거리 많기도 하다마는 그래도 흰쌀밥에 두부찜 인삼주라 임진강 게눈 감추듯 눈깜짝할 새 비웠소

도라산역都羅山驛 海月 채현병 지뢰를 제거하고 철조망 걷어내니 경의선 연결하는 도라산 역이더라 한반도 대륙의 꿈을 한껏 키워 나가세

도라都羅 전망대展望臺 海月 채현병 눈길이 자유로와 사천강 건너뛰니 조만치 공단工團이요 저만치 개성開城이라 송악산松嶽山 흔들어가며 고려혼高麗魂을 깨우네

철마는 살아있다 海月 채현병 탄알에 뚫린 구멍 점점이 박히고도 포탄에 맞은 자리 판판이 찢겼어도 철마는 달리고 싶어 출발선에 서 있다

제3땅굴 海月 채현병 용암이 굳은 자리 붉기도 서러운데 새빨간 저 속내에 또 한번 속이 탄다 탁탁탁 숨이 막혀서 나아갈 수 없어라

투호投壺놀이 海月 채현병 그 옛날 궁녀들이 궁중에서 하던 놀이 그 옛날 여인네가 뒤뜰에서 하던 놀이 이제 와 서양 아가씨들이 즐길 줄은 몰랐지 * 화성행궁에서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이 투호놀이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정약용丁若鏞 선생先生 생가生家 海月 채현병 고향의 품 속이라 마음도 따뜻할 사 그 사랑 담뿍받아 생생이 열린 실학實學 이 나라 양식이 되어 선진국가 이루네

다산茶山 선생先生 묘소墓所 海月 채현병 철마산鐵馬山 기슭따라 철마鐵馬가 지나거다 두물물 바라보며 화표주華表柱 세운 뜻은 거중기擧重器 끌어 올리듯 경세치세經世治世 함일레 * 茶山先生墓所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마재마을) 소재 경기도기념물 제7호 * 華表柱 : 망주..

다산가茶山家 들리던 날 海月 채현병 마음 속 그리던 님 지척에 두옵고서 비단길 핑게대고 휙휙휙 지나치다 오늘은 큰 맘 먹고서 지름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