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객들 가객들 - 한국가곡보존회 제17회 정기연주회 - 海月 채현병 선정릉宣靖陵 옆에 두고 이 강산 노래하니 선비의 이상이요 자연의 섭리로다 옥구슬 맑은 소리가 밤하늘을 수놓네 * 가객들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보유자 김경배 선생님과 문하생들. * 宣靖陵 : 宣陵(성종대왕릉)과 靖陵(..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21
개암 개암 海月 채현병 꽃이라 불러볼까 열매라 불러볼까 곱게도 싸인 채로 알알이 익어간다 여름날 저리 여물면 신방들려 하겠네 * 개암 : 달고도 고소한 개암나무 열매. 옛날에는 밤과 함께 제삿상에 올랐으며 기름은 첫날밤 신방에 들어 불밝히기도 했음. 옛날 얘기 '혹부리 영감'에 나와 우..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21
금천가 회화나무 금천禁川가 회화나무 海月 채현병 함춘원含春苑 바라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금천禁川가 들어서니 온몸이 노골노골 두견화杜鵑花 겹쳐 핀 뜻을 알았더란 말이냐 * 禁川 : 昌慶宮 안에 남북으로 흐르는 작은 시내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20
함인정 주목 함인정涵仁亭 주목朱木 海月 채현병 한허리 굽혀가며 곤룡포袞龍袍 물들이고 아직도 송림松林 속에 충절忠節을 노래하니 조선조朝鮮朝 일등공신一等功臣은 그대인가 하노라 * 涵仁亭 : 창경궁 명정전 서쪽에 있는 정자로 인조 11년(1633)에 仁慶宮 涵仁堂을 헐고 세움. * 朱木 : 상록침엽..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20
함인정 함인정涵仁亭 海月 채현병 송백松柏을 거느리고 화계花階를 돌아드니 저간에 쌓인 피로 저절로 스러진다 어진 님 품 속에 드니 편하기도 하여라 * 涵仁亭 : 昌慶宮 明政殿 뒷쪽, 歡慶殿 앞에 있는 정자. 인조 11년(1633) 仁慶宮 涵仁堂을 헐고 세운 정자. 1830년(순조30년) 화재로 소실된 후, 18..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19
환경전 환경전歡慶殿 海月 채현병 방마다 우물마루 창마다 정자井字창살 국왕이 쉬시는 곳 모두가 우물가라 때때로 왕비 납시어 물 한모금 마시네 * 歡慶殿 : 昌慶宮내 국왕의 침전. 세자 이용. 추녀마루에 잡상을 세워 국왕의 권위를 상징. 방바닥은 우물마루, 창문은 정자창살 띠창살로 마무리..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19
경춘전 경춘전景春殿 海月 채현병 경춘전景春殿 추녀마루 봄빛에 반짝인다 왕비전 대비전에 세자빈 두었으니 한중록閑中錄 아니라 해도 어루만져 주겠네 * 景春殿 : 昌慶宮내 왕비의 침전으로 왕비의 산실청으로 이용하기도 했으며 인수대비, 인현왕비, 혜경궁 홍씨 등 대비전으로, 때로는 세..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19
통명전 통명전通明殿 海月 채현병 무량각無樑閣 세우시니 동궐東闕의 정침正寢이라 용마루 없애두고 어필御筆을 휘두르니 황금빛 밝은 빛으로 새세상을 여시네 * 通明殿 : 昌慶宮의 寢殿. 보물 제818호. 새날개 공포위에 용마루 없는 팔작지붕을 얹어 정갈한 느낌을 주는 조선중기의 건축양식. ..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19
다 공양 다茶 공양供養 海月 채현병 심지에 불 당기니 마음이 열리고야 속박을 벗어나니 해탈의 경지로고 맑은 향 한줄기로도 온세상을 바꾸네 * 2014. 6. 18, 종로구 누하동 '선인재'에서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19
문정전 문정전文政殿 海月 채현병 봉황문鳳凰文 없다해도 이궁離宮의 편전便殿이다 역사歷史의 뒤안길을 모두 다 차지하니 슬프디 슬픈 사연事緣이 깨알같이 박혔네 * 文政殿 : 昌慶宮의 便殿. 행각으로 둘러져 있는 독립된 공간으로 때로는 왕실의 신주를 모시는 魂殿, 때로는 어전회의의 장.. 해월의 시조/시조 201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