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3월 ~ 2) 海月 채현병 '13. 3. 12. 11:47 啓蒙도 접어두고 詩才도 접었어라 오로지 大韓獨立 그 하나 一念이라 遺訓만 남겨둔 채로 殺身成仁 하셨네 * 梅軒 尹奉吉 義士 2 海月 채현병 13. 3. 12. 13:51 연두빛 버들개지 바람에 나부끼니 한 쌍의 까치들도 蜜語를 속삭인다 새끼들 다 키워놓고 오작교를 놓으..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3.12
오늘의 시조 (3월 - 1) 海月 채현병 '13. 3. 1. 09:25 一洲의 3.1精神 墨蘭에 피어나니 굳세고 푸르른 잎 거칠 것 하나 없고 풍성한 난꽃들마저 봄바람을 즐기네 * 一洲의 墨蘭圖 海月 채현병 '13. 3. 1. 09:48 비바람 몰아쳐도 明正한 氣槪로다 대나무 일평생을 한 폭에 담아내니 절절이 그리는 마음 民族魂을 달랜다 * 一..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3.01
오늘의 시조 (2월-3) 海月 채현병 '13. 2. 26. 14:14 겨울을 이겨내니 더욱 더 빛나고야 봄빛을 뿜어내니 더우기 반갑구나 겉절이 무쳐 놓으면 새색씨라 하겠네 * 봄동 海月 채현병 13. 2. 27. 22:59 오르막 있다보면 내리막 있다지만 비탈밭 갈다보니 턱까지 숨이 차다 그래도 이골이 나면 한결 쉬워 지겠지 * 밭갈이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2.26
오늘의 시조 (2월 - 2) 海月 채현병 '13. 2. 16. 08:58 새하얀 눈송이가 靑梅에 걸리거다 바위 틈 험악해도 맑은 香 흐르거니 하늘이 열리는 소리 귓가에서 맴돈다 * 歲寒淸賞圖 海月 채현병 13. 2. 17. 14:22 狂態의 邪學이라 거칠고 강렬하다 두꺼비 윽박질러 갈 길을 재촉해도 理想鄕 가시는 길이 어찌 그리 쉬울꼬 *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2.16
오늘의 시조 ('13. 2월 - 1) 海月 채현병 '13. 2. 2. 10:13 나이를 물어보니 신선의 말씀이라 나무도 복숭아도 바닷가 바위들도 度索山 큰 그늘 아래 먼지일시 분명타 * 度索山 : 동해 한 가운데 있다는 神仙島의 산이름 * 三人問年圖 海月 채현병 13. 2. 4. 07:09 방안이 훤하길래 방문을 열고보니 사르르 함박눈이 불빛을 담..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2.02
오늘의 시조 ('13년 1월 - 3) 海月 채현병 '13. 1. 24. 10:24 飛白의 가지마다 품격이 배어나니 몇 번의 붓질로도 墨跡이 뚜렷하다 이 세상 達觀하더니 당당한 듯 하여라 * 古梅瑞鵲圖 海月 채현병 13. 1. 24. 18:06 양지에 눈 녹으니 계절의 시작이라 한 짐씩 짊어지고 산허리 감아돈다 나뭇짐 내려 놓거든 봄소식도 들려주 *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1.24
오늘의 시조 (1월 - 2) 海月 채현병 '13. 1. 14. 12:03 삼천리 방방곡곡 촘촘히 누비시고 인문과 지리정보 빼곡히 새기시니 반만년 오랜 역사가 그림 속에 빛나네 * 靑邱圖 海月 채현병 13. 1. 15. 18:56 新學問 흡수하고 돌아온 젊은 天才 正君論 앞세워서 선비像 그려내니 모두가 巨擘이 되어 理想鄕을 꿈꾸네 * 禮山樓..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1.14
오늘의 시조 ('13, 1월-1) 海月 채현병 '13. 1. 1. 23:15 누구나 살다보면 허물이 있다마다 한허물 벗었다면 그만큼 자랐단 말 올해는 흑뱀의 해라 나도 벗고 싶구나 * 癸巳年을 맞이하며 海月 채현병 13. 1. 3. 14:00 원로를 禮遇하니 우리네 美風이라 宣醞을 내린뒤에 五福이 뒤따른다 누구라 太平聖代를 개혁하자 했..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3.01.01
오늘의 시조 (12월-5) 海月 채현병12. 12. 25. 18:49 배에서 내려서면 수레가 줄을 잇고 절벽을 올라서면 집마다 휘장이라 깨어난 山水江山이 無窮無盡 하도다 * 江山無盡圖 / 畵員畵家 李寅文(1745~1821)이 正祖의 비젼을 담아내 그린 그림 海月 채현병 12. 12. 27. 08:40 물가에 업드려서 여울을 바라보니 차별도 빠뜨림..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2.12.25
오늘의 시조 (12월-4) 海月 채현병 '12. 12. 15. 10:36 달빛이 가득하니 춘정이 절로 인다 碧紗窓 碧梧桐도 푸르고 또 푸르다 남몰래 그리던 정도 무르익어 가리니 * <한바탕23마루> 男唱 平調 言樂(벽사창이 어룬어룬커늘) 海月 채현병 12. 12. 15. 14:42 폭풍우 후려치니 제 어이 오시리까 오신 후 몰아치면 더없이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