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 8월 - 3 ) 海月 채현병 11. 8. 22. 11:02 홍대 앞 文化特區 월세가 오르고서 바다비 살롱에도 찬바람 몰아치니 신인들 설 곳을 잃어 우왕좌왕 하누나 * 살롱 바다비 : 2004년에 홍대 앞에 문을 연 라이브 클럽으로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 문닫을 위기에 처함. 인디밴드 클럽(신인이 설 수 있는 무대)으로 '소규모 아카..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8.22
오늘의 시조 ( 8월 - 2 ) 海月 채현병 11. 8. 11. 09:49 형들은 일본전에 0:3 대참패를 동생들은 스페인에 PK로 석패했소 젊은 피 그대들이여 팔팔팔 끓어보소 海月 채현병 11. 8. 12. 10:27 논배미 걷다보면 켜켜이 쌓아진 결 결 따라 모양 따라 그 이름 정겹도다 모두 다 끌어모아야 한섬지기 다랭이논 * 삿갓배미, 치마배미, 반달배미,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8.11
오늘의 시조 ( 8월 - 1 ) 海月 채현병 11. 8. 1. 10:48 들개의 후예인가 킁킁킁 냄새맡고 미꾸리 자손인가 흙탕물 튀기다니 아직도 흘깃거리는 쪽발이 그 근성들 海月 채현병 11. 8. 2. 10:09 시원한 여름밤이 무더위 잠 재우니 하늘에 빛나는 별 가슴을 불태우고 눈 속에 반짝이는 별 내 안까지 밝혀 줘 海月 채현병 11. 8. 3. 09:39 금덩이..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8.01
오늘의 시조 ( 7월 - 3 ) 海月 채현병 11. 7. 23. 11:50 백미터 인간한계 9초4라 하지만 뜀박질 빨리하고 보폭을 넓힌다면 꿈같은 세계신기록 도전할만 하잖아 海月 채현병 11. 7. 24. 11:03 끝 없는 인류의 꿈 국제 우주 정거장 삼십년 우주여행 새 시대를 열고서 마침내 돌아왔어라 위대한 아틀랜티스호 海月 채현병 11. 7. 25. 09:56 박태..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7.23
오늘의 시조 ( 7월 - 2 ) 海月 채현병 '11. 7. 16. 07:57 새벽에 우려내어 五味가 배어나니 한세월 덖은 茶에 佛性이 스며 들어 茶角의 修行 속에서 절로 이는 慈悲心 * 五味 : 달고, 쓰고, 떫고, 시고, 짠맛. * 茶角 : 절에서 차밭을 가꾸고 차를 올리는 스님 海月 채현병 '11. 7. 17. 08:20 세 이레 긴긴날에 궂은비 내리더니 온세상 쓰레기..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7.16
오늘의 시조 ( 7월 - 1 ) 海月 채현병 11.07.06. 23:57 아버님 떠난 자리 텅비어 허전해서 평생을 채우고저 발버둥 쳐봤지만 그 자리 하도 넓어서 채울 길이 없어라 * 아버님의 예순번 째 기일에 부쳐 - 海月 채현병 11.07.07. 09:07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 '도반'의 함성에서 세계가 들썩들석 강원도 새하얀 빛이 지구촌을 감싸..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7.07
오늘의 시조 (6월 - 2) 海月 채현병 '11.6.26. 10 :12 모처럼 일요일 날 장맛비 한창이라 컴튜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니 가는 날 장날이라고 누워버린 컴 선생 海月 채현병 '11.6.27. 22:09 컴퓨터 고쳐놓고 밀린 詩 지어보니 창밖에 비 그치듯 생각도 절로 쉰다 이 참에 기원에 나가 신선놀음 해볼까 海月 채현병 '11.6.28. 08:35 35년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6.27
오늘의 시조 (6월-1) 海月 채현병 2011.6.17. 11:28 십여년 하루같이 기다린 보람일레 환하게 웃으시며 다가선 님을 만나 행여나 다치실새라 한자락씩 감싸네 * 6/16 새벽, 개기월식을 보며... 海月 채현병 2011.6.18. 00:35 통 넓은 퀼로트에 새하얀 블라우스 시원한 재킷에다 모던한 셔츠까지 경쾌한 쿨비즈룩이 靑山을 누비리니 *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