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의 시조세계

음악(音樂)                                                                                                                                                               배일동음악이란 과연 무엇일까? 옛사람들은 음악은 만물의 감응으로 생겨난다고 말한다. 고전 악기(樂記)라는 책에 보면 성음에 관한 이야기를 악본(樂本) 맨 서두에 이렇게 말해 놓았다."대체로 음(音)이 일어나는 것은 인심에서 말미암아 생긴 것이며, 인심이 움직이는 것은 물(物)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인심이 물(物)에 감응하면 움직여서 소리(聲)로 형용되고, 소리가 서로 응하여 변화가 생긴다. 변화가 방(方)을 이룬..

풍류風流 한마루 海月 채현병 정가正歌와 함께하는 우리네 선비문화 이상향理想鄕 그리고서 절제節制로 풀어내니 맑은 물 흘러가듯이 유유호호油油浩浩 하여라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예능보유자 김경배 명인님의 찾아가는 정가 공연장,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선비라는 이름으로 海月 채현병 이 세상 다 몰라도 모여든 우리 몇몇 글 짓고 노래하며 차 한잔 우려내니 어느새 선비가 된 듯 한자락씩 폅니다 * 仙人齋에서

선가善歌 김월하 선생金月荷 先生 17주기周忌에 부쳐 海月 채현병 한 떨기 청련靑蓮으로 이 세상 머무시며 선가善歌를 울리시다 하늘에 오르신 님 오늘은 사뿐히 내려 흠향歆饗하고 가소서 * 때 : 2013. 12. 13, 곳 : 월하문화재단 월하예당

김영기 명인의 가곡산책 海月 채현병 은은한 연주 속에 옛시조 살려낸 님 가곡을 둘러보며 선계仙界에 드십니다 우리도 숨을 멈추고 기웃기웃 합니다 * 김영기 여창가곡 공연장(한국문화의 집 코우스,11/25)에서

고가신조古歌新調 海月 채현병 그 옛날 그 시조時調를 신조新調에 올려보니 푸드덕 살아나서 무대를 꽉 메운다 그림자 하나 없어도 눈치조차 못챈다

가곡 남녀창 우조 언락 (벽사창이...) 海月 채현병 소하韶荷님 편곡으로 남녀창男女唱 울리거다 굵직한 육성肉聲 속에 파고 든 저 청성淸聲들 허허허 웃기도 전에 바짝 당겨 주시네 * 한국가곡보존회 제16회 정기연주회에서(11/22, 민속극장 풍류)

소하韶荷님 어부사漁父詞 海月 채현병 배 띄여라 배 띄여라 어옹漁翁의 맑은 소리 뱃전을 두드리고 이 안을 울리시니 어사와於斯臥 하기도 전에 둥둥 뜨고 말겠네 * 韶荷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예능보유자 金景培 선생님의 雅號

김경배 명인 海月 채현병 이 세상 최고 선善이 흐름이라 하셨던가 예악당禮樂堂 지으시고 풍류風流에 맡기신 님 흐르는 맑은 물 같이 모두 품어 주시네 * 월하예당 공연장에서 (11/16)

황숙경 명인 海月 채현병 적벽부赤碧賦 읊으시며 소동파蘇東坡 그리던 님 계사년癸巳年 시월기망十月幾望 두거頭擧를 부르시다 내 붓질 한번 보시고 손을 잡아 주시네 * 월하예당 공연장에서 (11/16, 음력 시월 열나흗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