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시인상' 수상 소감 시조와 비평(동백문화재단) ‘올해의 시인상' 수상 소감 응종월(應鐘月), 수안보(水安堡)의 아침입니다. 보(堡)를 휘도는 맑은 물에 가을이 익어갑니다. 간 밤에 접한 ‘올 해의 시인상’ 수상 소식에 놀라 기쁨과 부끄러움이 마냥 교차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침 일찍 눈을 뜨니 .. 해월의 시조/수상, 등단작 2009.10.24
월인(月印)으로 비추시다 월인(月印)으로 비추시다 - 황산(皇山) 고두동 선생님 15주기를 맞아 - 海月 채 현 병 (1) 황산(皇山)은 흐른다 황산(皇山)을 바라보며 산행(山行)길 들었는데 고산준령(高山峻嶺)하도 높고 심산유곡(深山幽谷) 하도 깊다 두어라 달빛이 두둥실 동구 밖에 흐른다 (2) 님의 안 한 평생(平生) 님.. 해월의 시조/인물편· 찬시조 2009.10.24
평시조- 경모재(景慕齊)에서 19번째 한가락 시조집 출판 기념 평시조- 경모재(景慕齊)에서 해월 채현병 두 눈을 꼭 감아도 누리꾼 다 보이며 한 말씀 안하셔도 그리움 다 압니다 돌마저 내치신대도 그 높은 뜻 잊을까 V181.WAV 해월의 시조/인물편· 찬시조 2009.04.28
가랑비 - 해월 채현병 가랑비 해월 채현병 숲속 길 나뭇가지 단풍잎새 타고서 산골짜기 벼랑 끝 가을 바람 타고서 시골집 처마 끝따라 가랑가랑 옵니다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6
가을 하늘 - 해월 채현병 가을하늘 해월 채현병 가을 하늘 푸른 하늘 가을 하늘 높은 하늘 양떼를 몰고 가다 새떼를 몰고 가다 우리 집 앞마당까지 경운기타고 왔어요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6
이슬(2) - 해월 채현병 이슬 (2) 해월 채현병 혼자서 외롭다고 풀잎 끝에 매달려 새벽공기 훑으며 아침운동 한다더니 어느새 바위틈새에 오줌까지 쌌어요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6
이슬비 - 해월 채현병 이슬비 해월 채현병 안개 낀 이른 아침 학교로 가는 길 소나무 가지마다 대롱대롱 이슬방울 뚝뚝뚝 떨어지다가 산산이 부서져요 교문을 들어서니 안개 속 동화나라 잎새마다 가지마다 왕자님과 공주님들 꼬옥 꼭 숨바꼭질하다 거미줄에 걸려요 책가방 내려놓고 창밖을 바라보니 유리창에 이슬방울 ..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6
가을 빛 - 해월 채현병 가을 빛 해월 채현병 한줄기 가을바람 산들산들 불어와서 코스모스 꽃길 따라 엄마처럼 아빠처럼 솔솔솔 가을빛으로 온 세상을 감싼다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6
고추잠자리 - 해월 채현병 고추 잠자리 해월 채현병 얇은 옷 차려입고 높 높이 맴맴돌다 울타리에 사뿐히 장독대에 사뿐히 제 몸매 마냥 뽐내다 새빨갛게 타지요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6
축시 2 [홍득표 교장취임 축시] 祝 詩 -洪得杓 교장선생님 취임에 붙여- 홍씨가문(洪氏家門) 큰별되어 온 세상 밝히시고 득첩(得捷)을 제수받아 교장선생님 되시어 표정선(杓庭扇) 한 손에 들고 서호에 드십니다. 홍량(洪亮)한 그 목소리 하늘 높이 울리시고 득의만면(得意滿面) 밝은 모습 홍익인.. 해월의 시조/원고청탁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