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끝말이어 시조짓기 (6월 - 3)

채현병 2012. 6. 21. 19:15

 

  海月 채현병  '12. 6. 21. 19:12  

리어카 끌고갈 땐 앞쪽만 바라봤고
뒤에서 밀고갈 땐 짐짝만 쳐다봤죠
앞으론 고갯길이니 어찌해야 합니까

 

 

 海月 채현병  12. 6. 22. 08:14  

봐주고 또 봐주니 특혜의 상징인가
채워진 자리마다 동향색 일색이고
빼먹는 곶감들마다 뭉칫돈이 아닌가

 

 

 

  海月 채현병  12. 6. 23. 08:30  

가겟집 잡으려고 발품을 팔았지요
그 덕에 맘에든 집 한칸을 잡았지요
이제는 개업일 잡아 문열 일만 남았죠

 

 

 

 海月 채현병  12. 6. 24. 08:03  

네 이리 귀엽든고 짓마다 재롱일세
웃으니 환해지고 뻗대니 희망이라
대대로 이어진 사랑 천만년을 가겠네

 

 

 

  海月 채현병  12. 6. 25. 08:56  

가슴에 한을 품고 평생을 살았지요
한 갑자 지내고도 응어리 그대론데
애꿎은 신세타령만 목울대를 넘는다

* 6.25 상흔

 

 

  海月 채현병 12. 6. 26.  04:32  

대대로 물려받은 삼천리 금수강산
세월이 흐를수록 그 빛이 찬란하다
복된 터 다지고 다져 문화강국 만드세

 

 

 

  海月 채현병  12. 6. 27. 08:55  

나뭇결 아름다워 헤집고 들었어라
결마다 새긴 사연 한갑자 넘겼어라
그 세월 착착접으니 수백년을 가리라

* 나뭇결

 

 

 

  海月 채현병  12. 6. 28. 07:49  

라디오 켜둔채로 운전할순 있지만
DMB 켜놓고선 절대로 안된대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우리 함께 지켜요

 

 

 

 海月 채현병  12. 6. 29. 12:05  

요지경 속에 들어 세상을 바라보니
요지경 세상이라 별일도 다 많더라
그 중에 눈뜬 장님은 더 별난 것 같더라

 

 

 

  海月 채현병  12. 6. 30. 00:43  

라면발 쫄깃하니 살아서 꿈틀댄다
달걀도 풀지않고 휑하니 건졌나봐
후루룩 쳐올린 뒤에 꼬리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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