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12. 7. 1. 02:04
다이른 새벽인가 샛별도 깜빡인다
먼동이 트기전에 새벽밥 짓던 손길
북망산 넘어가셔도 부지런을 떠신다
먼동이 트기전에 새벽밥 짓던 손길
북망산 넘어가셔도 부지런을 떠신다
海月 채현병 12. 7. 2. 20:27
세마치 장단 속에 새내기 숨어들고
휘모리 장단 딛고 총각이 놀아난다
추임새 집어넣고서 진치잔치 벌리세
휘모리 장단 딛고 총각이 놀아난다
추임새 집어넣고서 진치잔치 벌리세
海月 채현병 12. 7. 3. 09:41
다락에 올라앉아 한 시조 읊어본다
큰소리 눌러놓고 잔소린 다지는데
솟구쳐 오르는 소릴 참아낼 수 있을까
큰소리 눌러놓고 잔소린 다지는데
솟구쳐 오르는 소릴 참아낼 수 있을까
海月 채현병 12. 7. 4. 10:15
리을 자 소리내면 또르르 굴러가고
리을 자 흘려쓰면 흐르는 물줄기라
세상에 리을 자 없인 사는 맛도 없겠네
리을 자 흘려쓰면 흐르는 물줄기라
세상에 리을 자 없인 사는 맛도 없겠네
海月 채현병 12. 7.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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