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2019. 4월 - 1)

채현병 2019. 3. 28. 11:48

海月 채현병  2019. 3. 28.  11:46새글

제 절로 나고서도 家率들 다 거느려
浩然을 풀어내니 君子가 아니던가
오늘도 石坡에 올라 大明天地 그린다

* 石坡 叢蘭圖


海月 채현병  2019. 3. 28.  13:57새글
코끝을 스치는 이 墨이신가 蘭이신가
三轉이 없고서도 뭉툭히 끝나는데
魚頭로 내민 머리가 저 물가를 맴도네

* 민영익의 藝楣蘭


海月 채현병  2019. 3. 31.  20:52새글
承華樓 나오시니 천갈래 만갈래 길
일일이 접어두고 봄빛에 뉘어두니
아아아 꿈길이어라 一葉彈奏 하시네

* 承華樓 萬疊紅梅



海月 채현병  2019. 4. 1.  14:21새글

그대는 오직 하나 이 세상 白衣民族
東夷族 아니랄까 흰빛을 깨치고서
古宮길 뒤안길까지 밝혀주고 계시네

* 창덕궁 尾扇나무


  海月 채현병  2019. 4. 1.  21:08새글
기둥에 매달려서 돌고도는 저 꽃모빌
무엇이 그리 좋아 뱅그르 도는게냐
해마다 봄바람 들면 나도 모르게 돕니다.

* 돌고도는 꽃mobile



  海月 채현병  2019. 4. 2.  11:53새글

붓 따라 흐르는 물 線으로 이어가니
봄인가 여름인가 어느새 가을인가
세월도 멈칫거리며 屛風속에 드시네

* 장승업의 花鳥器皿十曲屛


  海月 채현병  2019. 4. 2.  21:09새글
톡 튀어 나온 빛깔 꽃살일까 꽃술일까
햇살에 비춰보면 꽃살이 분명한데
지그시 눈을 감으면 꽃술일시 분명타

* 명자꽃


  海月 채현병  2019. 4. 4.. 11:10새글
千年을 마다하니 長壽의 表象이요
氣槪가 충만하니 學者樹 아니던가
뜰 아래 심어두고서 천년만년 보리라

* 회화나무 닮고져


海月 채현병  2019. 4. 4. 11:54새글
봄빛에 이끌려서 木覓에 올라보니
여기서 방긋방긋 저기서 방글방글
우리 님 손등에서도 웃음꽃이 피더라

* 남산골 봄풍류



海月 채현병  2019. 4. 5.  19:42새글

春三月 佳節이라 初數로 풀어내고
楊州의 風流러니 慶豊年 품세로다
海翁이 함께 하시니 두고두고 기리리

* 제81회 楊州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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