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4월 - 2)

채현병 2019. 4. 7. 21:02

  海月 채현병  2019. 4. 7.  20:58새글

스스로 존재하니 이 세상 이치로다
먼저 간 이 法이로고 뒤따른 이 上이로고
우리도 함께일러니 多勿興邦 하리라

* 삼짇날 民族邦風大同祭에 붙여


  海月 채현병  2019. 4. 12.  21:29새글
대한의 장승명장 김종흥 타목선생
탁탁탁 망치소리 쓱쓱쓱 탈피소리
주름살 굳혀가면서 國泰民安 비옵네

* 장승깎기



海月 채현병  2019. 4. 14.  20:59새글

복숭아 아니랄까 복덩이 고운 얼굴
봄빛이 아니랄까 사알짝 내밀고서
꽃잔치 벌리기 전에 쉬어가라 하시네

* 복숭아꽃


  海月 채현병  2019. 4. 14.  09:22새글
白雪이 내렸는 듯 폭포가 얼었는 듯
氷雪이 하나되어 사월을 딛고 섰다
아이젠 갈아신고서 氷壁 한 번 타볼까

* 창덕궁 수양벚꽃


  海月 채현병  2019. 4. 18.  10:28새글
우리 님 숨결인가 창문새 이는 바람
은은히 풍겨온다 싱그런 님의 향기
밤새워 망설이다가 문만 살짝 열었네

* 白花藤 꽃


  海月 채현병  2019. 4. 18.  12:27새글
봄빛을 깨치고서 얼굴을 드러낸 님
어쩌면 요렇게도 청순한 모습인지
넋놓고 바라보다가 코 빠진 줄 몰랐네

* 병아리꽃나무


海月 채현병  2019. 4. 18.  21:56새글
짧고도 낮은 소리 가슴에 묻어두고
시인의 길에 들어 평생을 노래하니
米壽도 꿈길 같아라 또 한갑자 사시리

* 初荑 金良植 시인


海月 채현병 2019. 4. 19.   22:54새글
비칠 듯 내비칠 듯 하늘을 돌아나와
맑은 듯 투명한 듯 바람에 나부끼니
나는요 터질 것 같아 숨 한 번 못쉽니다

* 4월의 꽃아그배


海月 채현병  2019. 4. 20.  11:33새글
긴 마디 짧은 마디 나란히 묻어두고
쌍쌍이 맺은 사연 궁굴려 품으셨네
來生에 우리 또 만나면 그 땐 그리 삽시다

*둥굴레꽃이여


海月 채현병  2019. 4. 22.  10:24새글
톡톡톡 터지느니 우리 님 웃음보요
코끝을 스치느니 우리 님 향기라오
오늘도 그대를 따라 사랑꾼이 됩니다

* 분꽃나무 옆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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