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8월 - 2)

채현병 2019. 8. 20. 21:46

  海月 채현병  2019. 8. 20.  21:42새글

법주사 오리숲길 망개나무 품어 안고
쌍갈래 저 소나무 잡목을 끼고 사는데
전나무 즈네들끼리만 하늘 높을 줄 모르네

* 법주사 오리숲길


  海月 채현병 2019. 8. 20.   23:16새글
옹호신 금강역사 문수보살 보현동자
진리를 가득 채워 금강문 여시노니
흐르는 물빛이어라 온누리를 밝히네

* 법주사 金剛門


海月 채현병  2019. 8. 21.  09:46새글

솟대라 높이 솟아 鳳凰이 떠난 자리
三十節 幢竿 위에 八角寶蓋 씌웠으니
三節이 부족타 한들 幢竿支柱 아니리오

* 법주사 幢竿支柱


  海月 채현병  2019. 8. 21. 14:58새글
수천만 僧徒님들 입술을 축이시며
물때를 입힌지가 어느덧 천삼백년
지금도 안팎을 돌아 물이끼가 돋느니

* 법주사 石槽


海月 채현병  2019. 8. 21.  15:45새글
물공양 올렸을까 연공양 올렸을까
구름무늬 간석 위에 石蓮池 올렸으니
둥둥둥 떠다니는 꽃이 돌인 줄을 몰라라

* 법주사 石蓮池



  海月 채현병  2019. 8. 22.  10:06새글

摩耶의 몸에 들어 前生을 이으시고
이 세상 납시고서 唯我獨尊 행하시니
인생사 生老病死를 깨우치게 함일레

육년간 雪山修道 보리수 아래 聖道成就
鹿野苑 설법으로 七相을 이루시니
팔십세 涅槃相으로 八相作佛 함일레

* 법주사 捌相殿


  海月 채현병  2019. 8. 23.  08:59새글
앞발과 주둥이로 威嚴을 받치시고
뒷발로 擁護하니 無涯의 경지로다
열한 자 저 높이에서 온 세상을 다 본다

* 법주사 雙獅子 石燈


海月 채현병  2019. 8. 27.  08:54새글
뎅뎅뎅 종을 울려 衆生을 깨우시고
둥둥둥 북을 울려 畜生을 구제하니
하늘 속 물속까지도 光明속에 잠기네

* 법주사 梵鐘閣


  海月 채현병  2019. 8. 31.  20:33새글
山神祭 지내거니 枸杞子 세상이요
洞火祭 지내거니 청양고추 일색이다
태양빛 다 끌어 모아 붉게붉게 타든다

* 靑陽 고추 구기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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