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9월 - 3)

채현병 2021. 9. 26. 12:52

海月 채현병 2021. 9. 26.  12:50 새글

 

푸르른 하늘위에 높이 뜬 저 구름떼
이 가을 쫓아가는 양떼를 닮았어요
매애 매 울음소리도 이따금씩 들려요

* 이 가을 양떼구름

 

 

海月 채현병 2021. 9. 26.  07:14 새글

 

최고 선(善) 추구하며 오늘에 이르신 님
은혜를 베푸신지 하 벌써 육십칠년
희소식 들려주시려 새아침을 엽니다

* 시조시인 최은희

 

 

海月 채현병 2021. 9. 27.  10:12 새글

 

새파란 하늘 아래 색색이 피어난 꽃
수줍던 세월까지 꿈속에 묻어두고

저 넓은 우주를 향해 도움닫기 하누나


* Big Star Cosmos

 

 

海月 채현병 2021. 9. 27.  12:29 새글

 

꽃망울 터뜨리며 물방울 튀기던 날
꽃색이 화려하여 눈길을 끌었다지
어느새 인기가 높아 빅 스타가 되었다지

* 빅 스타 코스모스 2

 

 

海月 채현병 2021. 9. 27.  20:33 새글

 

코스모스 꽃잎위에 달랑 앉은 헬리콥터
빅 스타 꽃잎따라 붉은 색 칠해놓고
내 마음 알아챘나봐 노을따라 가고픈

* 빅 스타 코스모스와 헬리콥터

 

 

海月 채현병 2021. 9. 28.  10:10 새글

 

언젠간 나래펴고 하늘을 날자더니
이 가을 들어서서 소원을 푸는구나
네 활개 활짝 펴고서 네맘대로 날으렴

* 왕씀바귀의 飛上

 

 

海月 채현병 2021. 9. 28.  19:11 새글

 

앞냇가 풀숲새에 노랗게 피어난 꽃
용골이 꼬였으니 돌팥이 분명하다
뒤늦게 감아올라도 팥구실은 다 한다

* 앞냇가 돌팥꽃

 

 

海月 채현병 2021. 9. 29.  09:06 새글

 

뒷동산 비탈길에 무시로 피어난 꽃
솜털에 뒤덮여도 자줏빛 일색이다
콩이라 콩이라 하면 너를 빼고 어이리

* 뒷동산 돌콩꽃

 

 

海月 채현병 2021. 9. 30.  10:47 새글

 

빼꼼히 내민 얼굴 소공녀 아니랄까
빼어난 저 자태에 기품이 묻어난다
양지녘 가장자리에서 해맑게도 웃는다

* 벌노랑이 꽃

 

 

海月 채현병 2021. 9. 30.  22:22 새글

 

꽃만이 꽃이더냐 열매도 꽃이란다
꽃사과 가지끝에 사과꽃 떨던 자리
새빨간 애기사과가 방글방글 웃는다

* 열매도 꽃이란다

'해월의 시조 >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시조 (10월 - 2)  (0) 2021.10.17
오늘의 시조 (10월 - 1)  (0) 2021.10.02
오늘의 시조 ( 9 - 2 )  (0) 2021.09.14
오늘의 시조 (9월 - 1)  (0) 2021.09.05
오늘의 시조 (8월 - 4)  (0)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