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2022. 3. 15. 12:15 새글
멀리서 바라봐도 한눈에 알겠어요
그대가 누구신지 얼마나 예쁘신지
잰 걸음 가쁜 숨에도 꼼짝않는 그대여
* 백매 한송이
海月 채현병 2022. 3. 18. 13:55 새글
앞동산 매화밭에 이제 막 벙그는 꽃
암술이 몇 개인지 수술이 또 몇 개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기다리고 있어요
* 웃음꽃 필 때까지
海月 채현병 2022. 3. 21. 07:37 새글
사립문 열고나서 뒤돌아 바라보니
또르르 맺힌 방울 영롱히 반짝인다
내 속히 다녀오리다 며칠 참아 주소서
* 새벽길
海月 채현병 2022. 3. 23. 10:44 새글
유난히 반짝이며 뾰족이 내민 새싹
꽃대도 뒤따라서 따라올 줄 알았을까
봄바람 살랑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 상사화 새싹
海月 채현병 2022. 3. 25. 09:19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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