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2022. 4. 12. 14:57 새글
낮달을 베개삼아 높높이 오르신 님
후광을 등에 업고 날개옷 입어봐도
줄줄이 매단 인연에 더 오를 수 없어라
* 선녀 줄연
海月 채현병 2022. 4. 16. 10:25 새글
십년이 짧다면서 시정(詩情)을 나눈 우리
코로나에 가로막혀 한동안 뜸했는데
이제 또 다시 만나니 살맛이 절로 나네
* 우리는 삼총사
海月 채현병 2022. 4. 18. 17:00 새글
이 세상 어딘가에 별천지가 있다는데
호리병 달고 갈까 표주박 차고 갈까
아니야 술동이 짊어지고 찾아가자 찾아가
* 조롱박 별천지
海月 채현병 2022. 4. 19. 10:05 새글
박속을 파낸 자리 꿈속의 보금자리
기러기 짝이되어 대대손손 살렸더니
신도시 물결에 밀려 오리알이 되었소
* 어느 솟대의 변
海月 채현병 2022. 4. 20. 08:50 새글
'해월의 시조 >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시조 (5월 - 2) (0) | 2022.05.13 |
---|---|
오늘의 시조 (5월-1) (0) | 2022.04.27 |
오늘의 시조 (4월 - 1) (0) | 2022.04.01 |
오늘의 시조 (3월 - 1) (0) | 2022.03.15 |
오늘의 시조 (2월 - 2) (0) | 2022.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