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마루 120

산촌에 밤이 드니

산촌에 밤이 드니 / 千錦 海月 채현병 산촌(山村)에 밤이 드니 먼뎃개 짖어온다 시비(柴扉)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저 개야 공산(空山)에 잠든 달을 짖어 무삼 하리오 * 신축년 정월대보름달이 두둥실 떴는데 마음이 시려온다. 옛날의 저 보름달은 우리들의 꿈이었고, 고향이었는데 이제는 시들해진다. 기생 千錦(생몰연대 미상)의 시조나 읊어보자. (2021. 2. 26. 정월대보름날 밤)

현대시조의 시대적 구분

現代 시조의 時代的 구분 이우종 '현대(現代)'라고 하는 말부터가 가변적(可變的)이거니와 과연 어느 때부터의 작품을 현대시조라고 명명(命名)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외국 문학에서는 대체로 고대(古代) · 중세(中世) · 근대(近代) · 현대(現代)의 구분이 분명하게 되어 있지만, 우리 한국 문학은 그 발달 과정이 시대적으로나 그 내용의 전형성(典型性)이 있어 서구(西歐)처럼 순조롭지 못했기 때문에 학자들 간에 이론(異論)이 많다. 특히 그중에서도 근대문학과 현대문학의 개념은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학자에 따라서는 근대문학과 현대문학을 합쳐서 근대문학이라 칭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이를 현대문학이라고도 하고, 혹은 신문학과 현대문학으로 구별해 칭하기도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채근담 전집 102장

채근담(菜根譚) 전집 제102장 최선의 경지는 신기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어울린 것이다 文章做到極處 無有他奇 只是恰好 문장주도극처 무유타기 지시흡호 人品做到極處 無有他異 只是本然 인품주도극처 무유타이 지시본연 문장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다르게 기묘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알맞을 뿐이다. (문장이 지극한 경지에 도달하면 별다른 기발함이 있음이 아니라 다만 알맞을 뿐이고) 인품이 궁극에 이르렀다 해서 별나게 기이한 것이 아니라 다만 본연 그대로일 뿐이니라. (인품이 지극한 경지에 도달하면 별다른 기이함이 있음이 아니라 다만 본래대로의 모습일 뿐이니라.) 해설 문장의 표현이든 인간으로서의 살아가는 생활태도든 간에 무턱대고 기이하게 하고자 노력할 일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본연의 자세 그대로 살아가는 것..

사설시조와 만횡청류

만횡청류(蔓橫淸類) 김영철 추천 0 조회 59 12.09.07 21:40 댓글 0 북마크번역하기 공유하기기능 더보기 SNS로 공유하기 펼쳐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다음메일 다음카페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cafe.daum.net/kamja2008/SeUk/130?svc=cafeapiURL복사 공유목록 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공유목록 닫기 게시글 본문내용 사설시조와 만횡청류(蔓橫淸類)의 관계 ―목 차― Ⅰ.서론 Ⅱ. 본론 1. 연구사 검토 2. 사설시조의 장르 형성 3. 蔓橫淸類의 내용적 특징 4. 『珍本 靑丘永言』 의 구성체제 Ⅲ.결론 Ⅰ. 서론 시조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辭說時調의 등장과 성행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청구영언 주제별 분류

청구영언에 실린 蔓橫淸類 116수를 주제별로 분류 염정艶情· 규원閨怨· 술사述思· 별한別恨 권계勸戒· 송축頌祝· 탄로歎老· 한정閑情 감물感物· 선울宣鬱· 우풍寓諷· 취흥醉興 인륜人倫· 개세慨世· 연군戀君 등 1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출처] 만행청류蔓橫淸類|작성자 noble 만횡청류 116수의 내용은 보기에 따라 다양한 범주로 분류되어 왔다. ‘남녀 문제를 다룬 것들, 중국문화에 적셔져 있는 것들, 인생허무를 노래하고 있는 것들, 인사문제에 모티프가 있는 것들, 물상 및 생물을 테마로 한 것들’(이능우, 1966)로 나누기도 하고, 주제의 측면에서 ‘염정(艶情)·규원(閨怨)·술사(述思)·별한(別恨)·권계(勸戒)·송축(頌祝)·탄로(歎老)·한정(閑情)·감물(感物)·선울(宣鬱)·우풍(寓諷)·취흥(醉興)·인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