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종 송송송 종종종 송송송 - 비오는 날 치악산 생명문학 축제를 준비하신 분들께 - 海月 채현병 종종종 발걸음에 빗방울도 주르륵 송송송 땀방울이 손길따라 또로록 님들의 눈동자 속에 방울방울 빛나네 해월의 시조/동시조 2010.08.30
연시조 - "달래꽃에 대한 시조" 몇 수 진달래 꽃 海月 채 현 병 시랏골 바위 틈에 숨어 있던 분홍색이 봄바람 시새움에 쪼그려 웅크리다 어느새 뜀박질하여 뜰 안에서 웃어요 장독대 옆에 숨어 배시시 웃는 얼굴 콕 찍힌 볼우물에 그리움이 넘쳐 흘러 이제야 봇물 터지듯 얘기꽃을 피워요 연달래 꽃 해월 채현병 치악산 가슴골에 봄맞이 나.. 해월의 시조/동시조 2010.05.05
노루귀 노루귀야 노루귀 노루귀야 海月 채현병 唱 : 사설시조 노루귀 노루귀야 저 귀여운 노루귀야 산비탈 햇빛 따라 가만히 솟아올라 연한 듯 앙증맞게 피어난 꽃송이들 연자주 연분홍이 부신 듯 쏟아진다 복수초 앞세우고 예쁜 눈 깜빡이다 구슬봉이 들쳐업고 두 귀를 쫑긋대니 행여나 눈에 밟힐라 갈.. 해월의 시조/동시조 2010.03.29
우리 님 우리 님 (福壽草) 海月 채현병 맑은 눈 고운 얼굴 눈가에 아른아른 밝은 빛 깨친 노래 귓가에 대롱대롱 해맑아 빛나는 마음 도란도란 듣지요 해월의 시조/동시조 2010.02.01
가랑비 - 해월 채현병 가랑비 해월 채현병 숲속 길 나뭇가지 단풍잎새 타고서 산골짜기 벼랑 끝 가을 바람 타고서 시골집 처마 끝따라 가랑가랑 옵니다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