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해변에서 월정리 해변에서 海月 채현병 달빛을 싸 안은 듯 월정月精을 받았는 듯 비취빛 물빛따라 마음이 펄럭인다 우리 님 함께 오시면 날아가고 말겠네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2
우도 가는 길 우도 가는 길 海月 채현병 성산포 들어가니 모두가 만원이라 우도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어라 금강사 덕해 스님은 닭만 쫓고 있겠네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2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 海月 채현병 먼데서 바라보니 일출봉日出峰 아니던가 반가워 달려가니 하 벌써 대낮이라 아침해 둥실 떠 가고 너만 홀로 있구나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2
해녀마을 소고 해녀마을 소고 海月 채현병 해안가 옹기종기 돌담집 지어놓고 한 달에 열두 번을 바다에 나갔어라 물맛이 항상 그리워 달달떨며 갔어라 뭍밭에 나갔어도 수자리 그리워서 눈시울 붉혀놓고 바다에 나갔어라 갈매기 우는 소리에 나도 몰래 갔어라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2
해녀송 해녀송海女頌 海月 채현병 물 속이 고향이라 물옷을 입었지요 태왁을 띄워놓고 나잠을 하다보면 어느새 근심덩어리 둥둥뜨고 말아요 바다가 터전이라 수자리 찾았지요 물질을 하다보면 숨비를 토해내고 망사리 하나가득히 웃음꽃을 담지요 * 물옷 : 해녀가 물질할 때 입는 옷 * 태왁 : 바..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2
안마당 안마당 海月 채현병 되돌아 나오거니 안마당 열세 보步라 구년九年을 하루같이 촘촘히 누볐으니 시서화詩書畵 그린 마음도 총총걸음 이셨다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1
안거리 안거리 海月 채현병 안거리 둘러보니 다를 거 하나없네 강도순姜道淳 어진 마음 골마다 스몄으니 선생님 모신 마음이 모락모락 피는다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1
모거리 모거리 海月 채현병 집 안을 살펴보니 방 두칸 부엌 한칸 그나마 봉당에다 마루를 깔았으니 세한가歲寒歌 장단 속에서 맑은 소리 울린다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1
밖거리 밖거리 海月 채현병 가는 비 오는 소리 마음을 적셔주니 먹 가는 소리마다 글 읽는 소리마다 선생님 품 안에 들어 잠시 쉬어 가잔다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1
정낭 정낭 海月 채현병 올래에 들어서니 막대기 뉘었어라 밖거리 요 옆이요 모거리 저 앞이라 옷깃을 바로 여미고 숨고르기 해 본다 + 올래 : 막다른 골목(제주도 방언) 해월의 시조/명승고적 관광편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