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의미 가을의 의미 海月 채현병 만물이 모두 보여 '봄'이라 하시더니 열매가 모두 열려 '여름'이라 하시고 모두가 가시는 세월 '가을'이라 하셨나 해월의 시조/생활편 2012.09.03
1905년 2월 22일 1905년 2월 22일 海月 채현병 그 날을 아시는가 이빨을 드러낸 날 아무도 몰래몰래 독도를 편입한 날 그 후로 우리나라를 송두리째 삼켰지 * 1904.9.6 / 일제가 대한제국 해외공관 폐쇄공작을 벌이기 시작한 날 * 1905.2.22 / 일제가 대한제국 외교관 소환공작을 고종황제에게 공식제기한 날 * 1905... 해월의 시조/생활편 2012.08.31
경술 국치일 경술 국치일 海月 채현병 경술년 국치일이 백이년 되었는다 팔일오 광복일이 육십칠년 되었는다 아직도 쪽발이놈들 지랄육갑 떠는다 * 경술국치일 / 1910. 8. 29 해월의 시조/생활편 2012.08.30
화천 초계막국수 화천 초계막국수 海月 채현병 익혀도 쫀득하니 기차다 말하리까 삭혀도 아삭하니 시원타 말하리까 가슴 속 가셔내면서 물놀이도 하재요 해월의 시조/생활편 2012.08.28
아랑주 아랑주 海月 채현병 명주실 걸어두고 섞바꿔 가로짜니 음양이 어우러져 조는 듯 따스하다 아랑주 갈아입고서 이 가을을 보내리 * 아랑주 : 명주실 날에 명주와 무명 씨실 두 올식 섞바꿔 짠 천 해월의 시조/생활편 2012.08.25
초복날 청유커니 초복날 청유커니 海月 채현병 初伏날 淸遊커니 물빛이 흐렸구나 멍멍이 잡아두고 꼬꼬닭 불렀더냐 樓亭을 돌아 흘러도 맑을줄을 몰라라 해월의 시조/생활편 201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