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를 보며 '문도'를 보며 海月 채현병 힘차게 휘날리니 오히려 멋이 밴다 고졸미 사라진지 꽤오래 되었건만 아직도 묵연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뿐 * 聞道 :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 김생탄신 1300주년 기념전 金生과 권창륜, 박대성의 '道를 듣다' 서예전시회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4.25
입춘날 입춘날 海月 채현병 立春書 붙여놓고 春盤을 받아보니 五辛菜 햇나물에 봄빛이 완연하다 麥根占 치지 않아도 풍년들 줄 알겠네 * 춘반 : 1) 입춘날 궁중에서 진상된 햇나물로 차려 신하들에게 베푼 음식 2) 입춘날 이웃에서 보내온 다섯가지 매운 채소로 만든 음식 * 오신채 : 매운맛이 나..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2.04
신필 추사체 神筆 秋史體 海月 채현병 수천년 서린 筆魂 빗돌을 뚫고나와 벼룻돌 심연속에 잠기고 잠기다가 추사의 붓끝을 잡고 용틀임을 하시네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1.15
초서의 묘 草書의 妙 海月 채현병 오솔길 접어들어 유유히 걷다보니 한줄기 바람에도 풀잎이 나풀댄다 한바퀴 휘휘 돌고서 신선같이 사세나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1.14
석봉체 石鋒體 海月 채현병 松雪體 부드러워 살아난 王法 속에 性理學 맑은기운 筆鋒에 스며드니 端雅한 아름다움이 온세상을 밝히네 * 석봉체 : 석봉 韓濩(1543~1605)의 嚴正端雅한 글씨체 * 송설체 : 조맹부체 * 왕법 : 왕희지체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1.13
신품사현 / 최우 <神品四賢> 崔瑀의 悲哀 海月 채현병 楷書에 行艸까지 神品에 오르셔도 그 氣勢 沸騰하여 중도에 꺾였어라 빛나던 痕跡조차도 어디 가고 없어라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1.11
신품4현 / 유신의 필혼 <神品四賢> 유신柳伸의 필혼筆魂 海月 채현병 손들어 가리킨 달 품 속을 벗어나듯 진솔眞率한 삶의 진리 세월을 비끼고서 송광사松廣寺 돌기둥 속에 필혼筆魂으로 남았소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1.10
탄연의 신필 / 문수원기 비명 탄연 坦然의 신필神筆 - 문수원기文殊院記 비명碑銘 - 海月 채현병 조각난 빗돌 속에 피어난 묵향墨香들이 아침에 연꽃 피듯 달구름 깨어나듯 탄연坦然의 문수원기文殊院記에 점획점획 박혔네 (1910년대 眞樂公重修 淸平山文殊院記碑 사진)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1.09
필신 김생 筆神 金生 海月 채현병 김생金生의 깊은 내공內工 붓끝에 살아나서 쓰시는 글자마다 돌 속을 파고드니 천년을 내리 물들고 흰빛으로 솟누나 * 海東書聖 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전을 기려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2.01.08
임진년 원단시조 임진년 원단시조 海月 채현병 한 갑자 기다리며 갈고닦은 세월끝에 물길을 박차시고 하늘나라 오르신 님 온 세상 굽어보시며 임진년을 여시네 몸 한번 꿈틀대니 비구름이 물러가고 입 벌려 낚아채니 여의주가 반짝인다 임진년 새아침부터 만사형통 하겠네 해월의 시조/서화편 · 글씨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