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의 시조세계

성화聖畵 海月 채현병 원죄를 대신하여 십자가 지시고서 언약을 지키시려 언덕에 오르셨네 이 세상 구원하리니 우리 주主라 하겠네 * 풍수원 성당내 성화를 보고

풍수원豊水院 성당聖堂 海月 채현병 숯가마 달구시어 흙벽돌 구워내니 그 빛이 홍색이요 그 빛이 회색이라 성도聖徒들 조린 마음을 그려낸 듯 하여라 <풍수원 성당> * 위치 : 강원도 횡성군 유현2리 1097번지 * 강원도지방문화재 제 69호.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 163호 * 180..

풍수원 성당 안 海月 채현병 하늘이 뚫렸는가 궂은 비 쏟아진다 펑 뚫린 저 곳으로 은혜가 쏟아지면 한아름 그대로 안고 환해지고 싶어라 * 豊水院 聖堂에서(2013. 9. 12, 목)

고려의 미소 海月 채현병 꿈길에 드셨단가 새 세상 나셨단가 소원을 이루시고 그 기쁨 감추려니 웃음보 터지기 전에 끌어안고 마시네 * 고려의 미소 : 판교지구 문화유적 발굴조사(2007~2008)시 낙생초교 근처의 고려시대 건물터에서 발굴한 불상 3점 중 비로자나불상으로 추정되는 금동불..

절구 海月 채현병 나이테 드러내니 별 볼일 없는갑다 한 때는 정지에서 콩닥콩 찧었건만 이제는 주름살 늘어 뒤꼍으로 밀렸소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海月 채현병 청산을 닮고 닮아 푸른빛 띄었던가 갯가에 묻혔어도 그 빛깔 그대로다 수천년 긴긴 세월도 비켜간 듯 하여라

호산관毫山館 海月 채현병 붓길을 따라가니 묵향墨香의 세계로다 화선지畵宣紙 눌러두고 연당수硯塘水 찍어내니 팔꿈치 들기도 전에 숨 죽이고 있더라 * 毫山館 : 인사동 호산붓박물관

몽촌토성夢村土城 海月 채현병 저 깊은 해자垓字 속에 하늘을 담아두고 저 높은 토성土城 위에 터전을 닦아두니 천년千年이 두 번 흘러도 푸르기만 하옵네

계영배만큼만 海月 채현병 알맞게 차오르면 주어진 복福이리다 더 이상 채우다간 낭패만 보오리다 계영배戒盈杯 높이만큼만 채워두고 보소서

황칠黃漆 海月 채현병 가을날 맑은 날이 가을빛 빚어내듯 바탕이 투명하니 황금빛 깨어난다 맑은 듯 밝은 빛으로 부귀영화 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