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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겨울호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작 / 홍성원

2024 겨울호 시조문학신인상 고향길 / 홍성원물소리 밞으면서 마을 어귀 들어선다냇길가 녹는 봄눈 햇살에 반짝이고곧 만날 친구들 모습이 물안개에 어린다흙길은 질척질척 신발은 천근만근엉기는 흙덩이를 힘주어 털다 보면멍멍멍 개 짖는 소리가 뒤꿈치에 걸린다*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 영예의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가 2024 가을호에 13명, 겨울호 11명이 나왔다. 시조계의 앞날을 밝혀주는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중에 우선 이상집, 문경희, 홍성원 시조시인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문운이 함께 하길 빈다.

2024 겨울호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작 / 문경희

2024 겨울호 시조문학신인상 갓벽 / 문경희시조란 첩첩산중 갈수록 태산인데어려운 주제어를 어떻게 풀어낼까갓벽에 이를 때까지 주경야독 하리라*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 영예의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가 2024 가을호에 13명, 겨울호 11명이 나왔다. 시조계의 앞날을 밝혀주는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중에 우선 이상집, 문경희, 홍성원 시조시인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문운이 함께 하길 빈다.

2024 가을호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작 / 이상집

2024 가을호 시조문학신인상 모데미풀 / 이상집점봉산 저고리에 곰배령 치마 입고별 모양 펼친 꽃잎 숨죽여 숨었는데늦바람 간지럼 치니 활짝 놀라 터진다하얀색 순수에다 아쉬움 간직하고오가는 눈빛 보며 하늘이 쉬어간다여러 해 슬픈 추억은 꽃바다에 넘친다*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 영예의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가 2024 가을호에 13명, 겨울호 11명이 나왔다. 시조계의 앞날을 밝혀주는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중에 우선 이상집, 문경희, 홍성원 시조시인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문운이 함께 하길 빈다.

제8회 포은시조문학상 수상작 / 이순향

제8회 포은시조문학상 금동장식신발 / 이순향박물관 상점에서 손 내민 비단 수건비췻빛 연꽃 문양 구도가 다채로워백제 때 금동신발이 변신하여 앉아 있네금으로 차린 품위 극락조 꽃을 담아나라님 하사하신 어느 귀인 덧신일까백마 위 구국의 용사 그 전설을 꺼내 본다수백 년 고이 자다 빛으로 오신 당신오가는 일상에서 벗인 양 찾아드니혼으로 맺어진 인연 꽃씨 품듯 설레네*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

제12회 역동시조문학상 수상작 / 김선옥

제12회 역동시조문학상 정정재(鼎井齋)를 읽다 / 김선옥푸른 솔 짙은 향기 천년의 길을 연다청사에 새긴 충심 기상을 새겼구나선비가 피워낸 묵향 사표되어 묻어난다한 시대 품고 앉아 공의 묘소 지킨 달빛당신을 흠모하듯 노랗게 물든 들꽃난세 속 읊던 탄로가 여한 속에 들린다재실에 이는 여운 꽃피는 문희공파참 선비 추앙하는 갈대밭 바람 소리청아한 시조창 경연 은은하게 감돈다*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

제12회 한국시조협회문학상 대상 수상작 / 장성덕

제12회 한국시조협회 문학상 4월의 무지개 꽃 / 장성덕-4.19 묘지에서피 묻은 하소연들 전설로 묻힌 여기 불의에 항거하듯 청엽(靑葉)이 몸을 떤다산새도 피를 토하며 숲속에서 숨어 울고쇠똥구리 말똥구리 편 가르기 못 멈추고우르르 한데 모여 진실조차 외면한 채다 삭은 분구(糞球) 하나를 차지하려 쌍불 켠다해마다 사월이면 영혼들은 꽃이 되어새봄을 기다리는 민초들 가슴마다뜨겁게 젊음을 살라 무지개로 다시 핀다*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