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의 시조세계

가을비 海月 채현병 아차산 가을빛이 빗속을 지나거니 여름내 찌든 때가 한 겹씩 벗겨진다 수생원水生園 인어상마저 찬비 맞고 있구나

마로니에 공원 海月 채현병 초여름 밝은 낮에 상아탑 세워놓고 이 가을 맞이하니 예음禮音이 들리거다 옛주인 생각하면서 손님맞이 하는가

투명인간 海月 채현병 청동모 눌러쓰고 청동옷 걸쳤어도 책 한권 펼쳐들고 읽는 척 하였더니 모두가 못본 척 하며 휙휙지나 가더라

만추晩秋 海月 채현병 붉은 빛 토해내어 이 마음 불살라도 샅샅이 불살라서 이 가슴 다 태워도 저 물빛 붉게 물들인 죄 묻지않고 가리라

버섯들의 외출 海月 채현병 줄줄이 따라나서 어디로 가십니까 한여름 무더위에 하안거 들었다가 가을빛 살짝 들기에 바람쐬러 나왔네

DMZ 생태탐방가生態探訪歌 海月 채현병 산과 물 조화부려 철조망鐵條網 감싸시니 상흔傷痕을 치유하신 독특한 모습이라 남북방南北方 혼효림混淆林으로 녹색띠를 두르네 DMZ 안보탐방安保探訪 연가連歌 - DMZ 서부전선 - 海月 채현병 <오두산 통일전망대> 오두산 올라보니 옛 삼국 보..

DMZ 생태탐방生態探訪 海月 채현병 산과 물 조화부려 철조망 감싸시니 상흔傷痕을 치유하신 독특한 모습이라 남북방南北方 혼효림混淆林으로 녹색띠를 둘렀네

장지동 장사약수터 海月 채현병 장지동長旨洞 사백년사四百年史 오롯이 지켜낸 님 승전고勝戰鼓 들으시려 송송송 솟더니만 오늘도 민초民草 살리려 퐁퐁퐁퐁 쏟네요

우화등선羽化登仙 海月 채현병 허물을 벗어두니 곧바로 신선神仙이라 이슬로 목 축이고 선가善歌를 부른다야 쓰르르 매앰맴 매앰 하늘 갔다 왔다야

화양동 성황당 海月 채현병 소원이 스며든 돌 산같이 쌓였어도 한 세월 막지못해 저 세상 가셨어라 칭칭칭 감아 보아도 살아날 길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