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10 끝말이어 시조짓기 (5)

채현병 2011. 6. 17. 13:43

 

海月 채현병   10.10.06. 08:46  

자그르 끓는소리 지그르르 굽는소리
따그락 딸그락 톡톡톡 탁탁탁
울엄마 손길따라서 펼쳐지는 아침무대

 

 

  海月 채현병   10.10.07. 07:20  

가을 산 정기모아 알알이 맺힌 열매
마가목 산사나무 아그배에 올라앉아
산새들 불러 모으고 노래자랑 하잔다

 

 

  海月 채현병   10.10.08. 07:38  

도성 안 한가운데 청계천이 흐르는데
한강수와 교호하니 명당수 으뜸인저
여기에 玉流흐르듯 名詩 한 편 지어보세

 

 

 海月 채현병   10.10.09. 06:59  

라라라 오늘은 청계천 백일장날
詩 한수 지어내어 한글날 기념하고
보고픈 문우들 만나 쌓인 회포 풀잣구나

 

 

  海月 채현병   10.10.10. 09:19  

소리꾼 불러들여 바람소리 노래하고
환쟁이 다 모아서 가을 빛 그려봐요
우리는 조잘재잘대는 글쟁이가 될께요

 

 

  海月 채현병   10.10.11. 01:21  

요면경(凹面鏡)속 그네들은 거인국 대인(大人)인데
철면경(凸面鏡)속 이네들은 소인국 소인배(小人輩)라
우리는 평면경(平面鏡)속에서 하하웃고 살아볼까

 

 

  海月 채현병   10.10.12. 09:31  

리우의 환경백서 지구촌 지켜내고
우리의 자연보호 세계에 모범이라
저탄소 녹색운동으로 청산에 살고지고

 

 

  海月 채현병   10.10.13. 10:12  

리듬이 생명이라 詩語만 고르잖고
귀로도 바라보며 눈으로도 들어보아
자연의 이치를 새겨 노래 한 곡 부르고파

 

 

海月 채현병   10.10.14. 23:28  

게맛살 맛있다고 쩝쩝쩝 다신 입맛
게맛살에 게맛살이 없는 것 알고부터
정말로 속은 것도 아닌데 속은 것만 같아라

 

 

 

  海月 채현병   10.10.15. 22:44  

라면발 살짝 튀겨 흑설탕 뿌려 먹고
차 한잔 타놓고서 각설탕 넣고 보니
모두가 단맛뿐이라 찾게되는 얼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