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끝말이어 시조짓기 (3월-1)

채현병 2012. 3. 1. 10:35

 

海月 채현병   12. 3. 1. 22:12  

세시봉 이야기는 지나간 옛이야기
복고풍 노래라도 즐겁고 따뜻해서
아직도 청춘극장에 주인노릇 한다오

 

 

  海月 채현병   12. 3. 2. 12:16  

오늘은 입학식날 모두가 설렙니다
새학년 새학기에 새교실 새선생님
새로운 친구들까지 모두가 새롭네요

 

 

  海月 채현병  12. 3. 4. 10:24  

라디오 TV마다 광고가 판을 치니
이빠진 틈새따라 마음이 새나간다
꼭꼭꼭 닫아 걸어도 빗장풀고 나간다

 

 

海月 채현병   12. 3. 5. 09:09  

져올린 짐이라서 땀내가 배었어도
모두를 모아보니 소중한 흔적이네
이참에 짐벗어놓고 훌훌떠나 가오리 

 

 

  海月 채현병  12. 3. 6. 09:08  

'라일락' 피울 때는 라일락 냄새나고
'장미'를 피울 때는 장미꽃 냄새날까
척하니 꼬나물어도 담뱃내는 매일반

* 담뱃내

 

 

  海月 채현병   12. 3. 7. 08:25  

돼지도 낯붉힐 일 교육청 코드인사
인사성 밝은 사람 교육감 뽑았더니
제사람 모두 챙기고 하하하하 웃재요

 

 

 海月 채현병   12. 3. 8. 10:25  

요사이 하는 일은 詩書唱 세가지라
노래를 짓고불러 하루를 배회하니
예전엔 생각지 못한 安貧樂道 아닌가

 

 

  海月 채현병  12. 3. 9. 10:18  

세상에 세상에나 어쩌다 저런 일이
말세요 말세로다 제멋에 겨운 꼴이
세상이 돌고 또 도니 모두모두 해까닥

 

 

  海月 채현병   12. 3. 10. 09:52  

날장구 치던 날도 비오는 날이었소
그리던 님도 없이 빈방만 지키다가
장구통 끌어안고서 빗장단만 쳐댔소

* 날장구 : 부질없이 공연히 치는 장구

 

 

  海月 채현병   12. 3. 11. 12:00  

소쇄원 딛고보니 댓닢에 바람일고
계곡을 지나거니 물길이 살아난다
씻어낸 소리들마다 仙歌인 듯 하여라

* 瀟灑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