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12. 11. 2. 08:20
네모반 꺼내다가 한켠에 펼쳐놓고
문우님 시집꺼내 한장씩 넘겼지요
문우님 시집꺼내 한장씩 넘겼지요
그러다 나도 모르게 무릎장단 쳤지요
海月 채현병 12. 11. 3. 22:45
뿐이랴 하다가도 또 다시 생각난다
미운 정 고운 정이 깊숙이 박혔나봐
뒤돌아 생각해봐도
그만한 이 없나봐
海月 채현병 12. 11. 4. 07:42
봐주다 짓물러서 고름이 배어난다
눈정에 이끌려서 쏠리고 또 쏠리니
성정이 강한 척 해도 별볼일이 없도다
눈정에 이끌려서 쏠리고 또 쏠리니
성정이 강한 척 해도 별볼일이 없도다
海月 채현병 12. 11. 8. 09:57
다 이른 저녁 때에 궂은비 웬말인가
바람도 차고 차고 물길도 차고 차다
흐르는 물길마저도 가을빛을 잃었네
바람도 차고 차고 물길도 차고 차다
흐르는 물길마저도 가을빛을 잃었네
海月 채현병 12. 11.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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