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5월 - 3)

채현병 2019. 5. 20. 11:13

  海月 채현병  2019. 5. 20.  11:02새글

이 산에 나는 샘물 蒙卦로 풀어내어
저 아래 고인 저 물 물마중 나가리라
구태여 가리키지 않아도 제 갈 길을 가리니

*陶山書院 蒙泉


海月 채현병  2019. 5. 24.  09:28새글
꽃사진 보시고도 향기를 맡으신 님
산 중에 계신대도 언제나 지척이듯
화답시 칠언율시로 이 가슴을 적시네

* 장미꽃 몇 송이 올렸더니


  海月 채현병  2019. 5. 24.  12:22새글
낙동강 굽이굽이 마을을 감고 도니
태극형 아니랄까 연꽃이 피어난다
삼신당 느티나무도 제 자리를 지킨다

* 河回村


  海月 채현병  2019. 5. 24.  12:56새글
대문 밖 꽉 채운 산 문필봉 아니던가
대문 안 꽉 채운 님 문인이 아니던가
문안팎 가득찼으니 글놀이나 합시다

* 하회마을 문학기행


海月 채현병  2019. 5. 27.  12:40새글
아무리 펼쳐봐도 그대는 세 잎이라
행운의 둥근무늬 찾을 길 없는가요
아니요 둥근꽃 피워올려 행운찾아 간다오

* 세 잎 클로버 꽃


海月 채현병  2019. 5. 29.  22:43새글
공주님 깨어날라 말 편자 숨겨두고
사뿐히 오셨구나 모두가 잠든 사이
저 언덕 돌아나거면 오막집도 있느니

* 말발도리 꽃


  海月 채현병 2019. 5. 30.  22:42새글

다관에 담으시니 정아한 마음이요
찻잔에 따르시니 청아한 소리로다
다선에 들지 않아도 고요 속에 잠기네

*미락원 찻잔


  海月 채현병  2019. 5. 31.  14:58새글
기나긴 그 날 그 밤 그 님도 아니면서
호롱불 앞세우고 이 어인 행차인고
갈 데가 따로 있으니 물렀거라 물렀거

* 초롱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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