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 1월 - 2 )

채현병 2022. 1. 19. 09:55

海月 채현병 2022. 1. 19.  09:52 새글

 

눈이 오네 눈이 오네 입속에 되뇌이면
누니오네 누니오네 누님같이 눈이 오네
새하얀 면사포 쓰고 누니오네 누니와

* 눈이 오네

 

 

海月 채현병 2022. 1. 23.  23:09  

 

2년이 다 됐어도 마디게 자란 그대
잔가지 쳐댔지만 들일 때 그 키로다
새해는 범띠 해라니 날래날래 자라거라

* 우리집 쿠르시아

 

 

海月 채현병 2022. 1. 29.  14:28 새글

 

진갈색 식탁위에 붉게도 타는 마음
샛노란 행복으로 알알이 영글어서
소우주 밝은 속내를 내비치고 계시네

* 그대 사랑

 

海月 채현병 2022. 1. 30.  10:47 새글

 

玄界에 드셨는가 幻界에 드셨는가
블랙홀 화이트홀 비껴간 공간에서
깨달아 관통하시니 神의 눈길 같아라

* 빅뱅의 환타지아

 

海月 채현병 2022. 1. 31.  08:59 새글

 

아침을 여시려는 그 손길 이리 주오
손마디 거칠어도 손가락 야위어도
이 반지 하나만 끼면 웃음꽃이 핀답니다

* 행복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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