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9월 - 1)

채현병 2022. 9. 1. 11:35

海月 채현병 2022. 9. 1.  11:33 새글

 

풍성한 배움터에 다양한 미술활동
너와 나 즐거우니 나눔도 풍성하다
모두가 1등이면서 우리 모두 작가다


* VIGGUEART 정기전

 

 

海月 채현병 2022. 9. 1.   18:19 새글

 

땀 뻘뻘 흘리시며 한여름 나셨어도
여전히 늠름하신 인사동 회화나무
초가을 바람이 부니 용틀임도 하시네


* 인사동 저 회화나무

 

 

海月 채현병 2022. 9. 2.  12:36 새글

 

차 한잔 비워내니 그 속에 꽃이 있고
또 한잔 비워내니 그 속에 씨가 있다
저 찻잔 다 비우고나면 꽃천지가 되겠네


천(千) 개의 도잣잔(陶瓷盞)

 

 

海月 채현병 2022. 9. 3.   09:18 새글

 

햇살이 익어가는 시흥땅 갯골마을
구름에 날개 단 듯 바람에 꼬리 단 듯
시흥호 올라타고서 가을잡이 가잔다


* 시흥갯골 어부들

 

 

海月 채현병 2022. 9. 3.   13:44 새글

 

해안에 부는 바람 봄바람 뿐이리까
초가을 접어들어 유난히 붉더니만
잎몸이 곧추 선 채로 통통 불어 옵디다


* 칠면초 계절

 

 

海月 채현병 2022. 9. 4.  11:28 새글

 

일광욕 즐기면서 등대고 앉은 모습
눈길은 다 달라도 마음은 오직 하나
오늘은 튀고 싶어라 통통 튀고 싶어라


* 젊은 날의 꿈

 

 

海月 채현병 2022. 9. 5.   14:42 새글

 

역대급 힌남노가 상륙하기 하루 전날
먹장구름 내려앉고 빗줄기 벌써 굵다
북한산 巖峰들마저 후줄근히 젖어있다


* 태풍 하루 전날

 

 

海月 채현병 2022. 9. 6.  10:11 새글

 

태풍이 지난 자리 뭉게구름 떠다니고
그 아래 너른 터엔 코스모스 피었구려
우리도 저 안에 들어 추석맞이 합시다


* 태풍이 지난 자리

 

 

海月 채현병 2022. 9. 6.   13:11 새글

 

舌狀花 깊은 속내 가만히 드러내니
황금빛 꽃잎속에 밀어가 가득하다
누구라 저 깊은 속내를 春夢이라 했는가


* 사데풀꽃 사랑

 

 

海月 채현병 2022. 9. 7.  09:47 새글

 

수만년 내려온 길 서해안 저 갯골길
수없이 오르내려 익숙한 길이지만
물때를 알지못하면 드나들 수 없다오


* 서해안 갯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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