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22. 9. 8. 11:03 새글
먹구름 지나가고 햇살이 쏟아진 날
초록이 빛인 줄을 이제야 알았어요
초록이 생명인줄도 이제 겨우 알았어요
* 햇살이 쏟아진 날
海月 채현병 2022. 9. 9. 17:20 새글
물가에 놓인 바위 上善若水 배웠는가
스스로 파인 홈에 생명을 불어넣고
물처럼 살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있구나
* 물가에 놓인 바위
海月 채현병 2022. 9. 11. 08:53 새글
달 아래 구름가듯 구름속에 달이 가듯
어리고 서린 사연 깊숙이 숨겨두고선
아무리 슈퍼문이라해도 넘어갈 수 없으리
* 구름속에 달이 가듯
海月 채현병 2022. 9. 12. 11:05 새글
산딸기 닮았어도 무광택 처리하고
佛頭를 딞았어도 얼굴을 가리시니
꽃인가 꽃받침인가 논할 때가 좋았더라
* 이 가을 산딸나무
海月 채현병 2022. 9. 13. 12:11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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