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운의 묵매도 조지운趙之耘의 묵매도墨梅圖 海月 채현병 달빛이 외면해도 그 자태 어디가랴 둥치를 차고 올라 올 곧게 벋은 가지 꽃망울 터뜨려 놓고 기다리고 있느니 * 趙之耘의 墨梅圖 : 梅窓 趙之耘(1637~1691; 趙涑의 子) 作(槿域畵彙 2冊 수록). 견본수묵. 25,0*34.6cm. 간송미술관 소장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4.02
조속의 묵매도 조속趙涑의 묵매도墨梅圖 海月 채현병 노매老梅의 둥치마다 빛나는 발묵潑墨이여 원숙한 세련미로 속진俗塵을 넘어선다 태점苔點이 아니라 해도 이미 녹아 드나니 * 趙涑의 墨梅圖 : 滄江 趙涑(1595~1668) 作. 紙本水墨. 20.2*25.4cm. 간송미술관 소장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4.01
이창현의 묵매도 이창현李昌鉉의 묵매도墨梅圖 海月 채현병 저 작은 비단폭에 계집녀女 감춰두고 그윽한 먹빛으로 선계仙界에 들었구려 그 세계 그리 넓거든 내 자리도 봐 주오 * 題畵詩 : 歲晩窮檐氷雪裡 / 세밑 가난한 집 처마 언 눈 속에서, 忽看世界轉繁華 / 홀연 세계가 번화하게 바뀐 것을 보겠..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31
추사전별연도 추사전별연도秋史餞別宴圖 海月 채현병 완원阮元과 옹방강翁方綱이 학통學通을 전수傳授하고 학예계學藝界 중진重鎭모아 전별연餞別宴 베푸도다 귀하고 귀한 자리라 전별주餞別酒도 웃느니 * 秋史餞別宴圖 : 朱鶴年(옹방강의 제자인 청나라 학예가)1810. 2.1 作. 지본담채. 30.0*26.0cm. 개..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29
고사소요도 고사소요도高士逍遙圖 海月 채현병 예림藝林의 종장宗長께서 사색思索에 드셨어라 폭 넓은 식견識見으로 화경畵境을 넘나들고 메마른 붓질 만으로 청경계淸境界를 여시네 * 高士逍遙圖 : 秋史 金正喜(1786~1856)의 '試病碗帖' 중 한 폭. 紙本水墨. 29.7*24.9cm. 간송미술관 소장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28
석림강정도 석림강정도石林江亭圖 海月 채현병 마음이 가는대로 태점苔點을 찍어두니 간일簡逸한 선돌 틈에 엉성한 고목古木이라 빗겨 친 필선筆線까지도 지나칠 수 없어라 * 苔點 : 수묵화에서 산이나 바위, 나무에 난 이끼 등을 표현할 때 쓰는 작은 점. * 簡逸 : 간략하게 풀어냄. * 石林江亭圖 : ..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25
강호한거도 강호한거도江湖閒居圖 海月 채현병 먹빛이 쌓여가도 풍광風光은 넉넉하다 고목古木의 빈그늘에 봄빛이 모여드니 그리던 친구를 만나 회포懷抱깨나 풀겠네 * 江湖閒居圖 : 喜園 李漢喆(1808~1880 ; 李義養의 子) 作. 지본담채. 33.7*27.0cm. 간송미술관 소장.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25
산상난화도 산상난화도山上蘭花圖 海月 채현병 새벽길 걸어나와 산허리 잡았는가 수줍어 뒤돌아서 잎새로 숨었는가 제화시題畵詩 올려놓고서 낙관 하나 찍었네 * 題畵詩 : 鄭板橋의 詩 山上蘭花向曉開 / 산 위의 난초꽃은 아침에 피나 山腰蘭箭尙含胎 / 산허리 난초꽃은 아직 봉올타 畵工刻意敎停..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24
인천안목도 인천안목도人天眼目圖 海月 채현병 하늘 땅 두 가닥에 혜안慧眼이 열리시고 꽃송이 날개마다 혜향蕙香이 피어나니 들리는 소리들마다 길상여의吉祥如意 하잔다 * 題辭 : 人天眼目 / 사람과 하늘의 눈이 되고, 吉祥如意 / 뜻과 같이 복 받으십시요 * 人天眼目圖 : 秋史 金正喜 作 (蘭盟帖 23..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24
부동고형도 부동고형도浮動古馨圖 海月 채현병 형형馨馨히 떠 오른 것 옛 향기 뿐이리까 긴 잎새 짧은 잎새 좌우로 뽑아놓고 서툴고 서툰 글씨로 묵연墨緣까지 맺었소 * 浮動古馨圖 : 秋史 金正喜 作 (蘭盟帖 23面 중 5). 27.0*22.9cm. 간송미술관 소장 해월의 시조/서화편 · 그림 201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