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7월 - 4) 海月 채현병 '17. 07. 29. 18:24 都心을 가로질러 溪流가 흐르다니 물굽이 굽이마다 굽이쳐 흐르다니 인공도 이쯤되면은 자연이라 하겠네 * 人工 溪流 海月 채현병 17. 07. 29. 22:59 칠월의 마지막 주 너희들이 왔구나 분수가 춤춘다 하니 물장난 좀 쳐 보자 신나게 놀고 논대도 말릴 사람 없댄다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7.29
오늘의 시조 (7월 ~ 3) 海月 채현병 '17. 07. 23. 13:53 中伏을 지내고도 구김살 하나없이 밝게도 웃으시니 淸白인가 淸紅인가 仙界에 들기도 전에 쉬어가라 하시네 * 官谷池에 드니 海月 채현병 17. 07. 23. 21:05 深淵도 아주 잠간 허공에 솟구치고 찰라로 맺은 인연 천년을 가로질러 一佛乘 오직 한 길로 十方世界 펼치..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7.23
오늘의 시조 (7월 - 2) 海月 채현병 17. 07.14. 10:29 장안의 이세춘이 만고를 주름잡아 전주에 머무르니 예찬건 가객일레 오늘은 유산원에 들려 울려울려 주시네 * 이세춘 전주나들이 海月 채현병 17. 07. 17. 00:08 화심에 묻히더니 사랑에 빠지셨나 쪽쪽쪽 쬬루쬬루 찌찌찌 츄르쭈르 립스틱 다 묻혀놓고 더 해..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7.16
오늘의 시조 (7월 - 1) 海月 채현병 '17. 7. 1. 14:03 山海經 아니라도 기록이 넘쳐나고 花心이 아니라도 깊이를 더해 간다 아무리 朝開暮閉라 해도 無窮無盡 하단다 * 無窮花 海月 채현병 17. 7. 2. 15:23 연잎에 이슬 떨 듯 약간만 건드려도 꽃잎에 전율 일 듯 온몸이 짜릿해요 이것이 축복이라면 가둬두고 말래요 * 7월..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7.01
오늘의 시조 (6월 - 4) 海月 채현병 '17. 6. 26. 11:57 줄줄이 열리나니 기나긴 여름이요 다다닥 달리나니 달디 단 다래로다 길거나 짧거나간에 주렁주렁 매단다 * 다래 海月 채현병 17. 6. 27. 10:32 분 발라 치장하고 모시옷 입은신 듯 여전히 아름다운 저 숲속 저 여인네야 이 여름 다 가기 전에 한번만 더 불러주 * 林..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6.26
오늘의 시조 (6월 - 3) 海月 채현병 '17. 6. 22. 15:21 우수수 떨어지니 落花巖 절벽이요 百花가 만발하니 白馬江 泗沘水라 강물도 내리 물들어 지는 해를 품느니 * 落花巖 百花亭 海月 채현병 17. 6. 22. 16:42 蓮花紋 方形礎石 밑박아 안치하고 大雄殿 세웠으니 자체가 皐蘭이다 泗沘龍 달래 가면서 陣角界를 이..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6.22
오늘의 시조 (6월 - 2) 海月 채현병 '17. 6. 16. 22:07 물 위에 떠 있는 듯 찻잔을 받쳐 든 듯 해님을 바라보며 해맑게 웃는 모습 解語花 아니라 해도 뛰어들고 말겠네 * 睡蓮 海月 채현병 17. 6. 17. 21:03 물빛이 푸르나니 버들 잎 더 푸르고 버들 잎 살랑이니 용틀임 하는갑다 薯童謠 불러가면서 宮南池에 들자 하네 * 宮..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6.16
오늘의 시조 (6월 - 1) 海月 채현병 '17. 6. 11. 17:09 猩猩門 들어서니 스스로 맑아지고 記念館 들어서니 스르르 감겨진다 內外로 敬義로우니 惺殿이라 하겠네 * 南冥記念館 海月 채현병 17. 6. 11. 18:34 南冥公 떠나신 후 樊巖公 나셨으니 그 세월 길다 해도 한나절 짧은 거리 그 學脈 그 인연따라 예서 뵙게 되옵네 *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6.11
오늘의 시조 (5월 - 3) 海月 채현병 '17. 5. 25. 23:06 回廊을 밟아가니 강의실 그 안이요 강의실 들어가니 또렷한 방울소리 敬義劍 오롯이 세워 지키고자 함일레 *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강의실 海月 채현병 17. 5. 26. 23:02 하늘이 드높아도 그 모습 그대로요 구름에 휩싸여도 그 모습 그대로다 義로써 우뚝 서시니 큰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5.25
오늘의 시조 (5월 - 2) 海月 채현병 '17. 5. 20. 12:00 뿌리를 찾아보니 찔레꽃 해당화요 연원을 따져보니 월계화 아니겠소 지구촌 돌고 또 돌아 고향찾아 오셨소 * 장미의 계절에 붙여 海月 채현병 17. 5. 20. 13:05 꽃색이 화려하니 평화의 상징이요 혈통이 뛰어나니 화해의 표상이다 花心에 드면 들수록 녹아나고 말겠..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7.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