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7월 - 2) 海月 채현병 2018. 7. 10. 21:22 새우깡 입에 물고 따라오는 저 갈매기들 부귀를 물려받아 흥청망청 쓰련마는 여객선 꽁무니따라 積善舞만 추시네 * 대원 카훼리호에서 海月 채현병 2018. 7. 16. 21:05 높높이 솟은 태로 우주를 그리시다 밤하늘 헤쳐가며 내게로 달려온 님 지상이 낙원이라고 옷자..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7.10
오늘의 시조 (7월 - 1) 海月 채현병 2018. 7. 1. 11:21 천년을 거슬러 올라 만나 본 나주 오씨 만년을 거슬러 올라 만나 본 자청비가 어쩌면 이리 똑같이 이 가슴을 치나요 * 완사천 海月 채현병 2018. 7. 1. 11:44 산수가 수려하니 수미산 기슭이요 봉황이 둥지트니 미륵의 품속일레 모두가 이 안에 들어 오손도손 사세요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7.03
오늘의 시조 (6월 - 1) 海月 채현병 2018. 5. 29. 11:33 禁衛營 소속이라 저리도 웅장하고 南別營 누각이라 저리도 늠름하다 濯足 중 한 수 읊어도 衷情歌로 하리라 * 泉雨閣 海月 채현병 2018. 5. 29. 12:49 남산골 溪流따라 季節을 담아내니 靑鶴이 둥지 튼 곳 靑鶴池 아니실까 내 안도 깨끗이 비워 저 물 담아 두리라 *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5.29
오늘의 시조 (5월 - 1) 海月 채현병 2018. 5. 13. 09:19 이슬빛 내달리듯 영롱히 떠나신 님 장단댁 해님으로 또 다시 떠오르니 빈 가슴 모두 열고서 해바라기 합니다 * 종훈형님 기일에 海月 채현병 2018. 5. 14. 22:04 흰 꽃이 피어날 젠 저 혼자 붉더니만 붉은 꽃 내리 피니 解語花 일색이다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을 말까..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5.14
오늘의 시조 (4월 - 4) 海月 채현병 2018. 4. 27. 12:11 반만년 오랜 역사 유구한 세월 속에 얼마나 나뉘었고 또 얼마나 모였던고 이제는 하나로 뭉쳐 인류평화 이루세 * 4.27 남북정상회담 海月 채현병 2018. 4. 28. 10:47 무대에 이는 바람 華嚴의 신비련가 簫 소시 玄琴소리 사위로 살아나니 외돌다 사라진 소리 빛이 되..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4.27
오늘의 시조 (4월 - 3) 海月 채현병 2018. 4. 22. 22:54 오후 내 내리는 비 멈출만도 하련마는 아직도 주르르르 볼타고 흐르시네 이 내 곧 떠나고 나면 그 땐 어이 하려누 * 봄비 海月 채현병 2018. 4. 23. 10:53 가만히 말하시니 사랑의 밀어인가 조용히 흩뿌리니 한밤의 요정인가 빗방울 다 받아내며 콧노래를 부른다 * 수..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4.22
오늘의 시조 (4월 - 2) 海月 채현병 2018. 4. 9. 21:39 松坡에 올라서서 筆鋒을 휘두르니 大地가 꿈틀꿈틀 石村이 흔들흔들 온깆 것 다 깨어나서 萬化方暢 하더라 * 송파서화대전 海月 채현병 2018. 4. 10. 20:53 용정리 앞바다에 청룡이 승천하고 낙섬의 넓은 터에 우리들이 자란다 고운 꿈 크게 키워서 온누리에 펼치세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4.09
오늘의 시조 (4월 - 1) 海月 채현병 2018. 4. 3. 10:46 麗春門 안에드니 옛 모습 아니랄까 진달래꽃 달려오고 앵두꽃이 조아린다 나도야 龍床에 올라 눌러앉고 싶어라 * 麗春門 안에드니 海月 채현병 2018. 4. 4. 12:11 報春亭 萬疊紅梅 誠正을 다하여서 동궁을 대하는 듯 스승을 대하는 듯 다소곳 머리 숙이고 봄소식을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4.04
오늘의 시조 (3월 - 2) 海月 채현병 2018. 3. 22. 11:17 그 옛날 점순이가 나에게 안겨오듯 황방울 터뜨리며 단숨에 달려오네 동장군 밀쳐내고서 나를 따라 오시네 * 생강나무꽃 海月 채현병 2018. 3. 23. 20:30 裸花가 아니래도 裸花라 하신 뜻은 春羅로 가린 마음 조금씩 열어두고 이른 봄 꽃샘추위를 녹이시려 함일레 *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3.22
오늘의 시조 (3월 - 1) 海月 채현병 '18. 2. 25. 11:34 氷穴을 꿰뚫으니 바람도 덧없고야 白光을 앞세우니 햇살도 무색하다 누구라 봅슬레이를 제것이라 했는고 * 4인승 봅슬레이팀 海月 채현병 18. 2. 25. 23:22 평창의 하늘아래 기억의 저편에서 오늘의 이편으로 거탑을 세웠으니 일곱 빛 무지개 띄워 밝혀두고 보리라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