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도 하고 모종도 하자 파종도 하고 모종도 하자 구월에 접어드니 모두가 바쁘단다밑거름 담뿍 주고 고랑 이랑 만든 뒤에무우 씨 뿌리고 나서 배추 모종 해 보자 * 주말농장에 나가보니 모두가 하나같이 바쁘게 움직인다.김장채소를 기르기 위해 파종도 하고, 모종도 하고......(2024.9.3) 해월의 시조/시조 2024.09.03
경술국치일 경술국치일 어새를 훔쳐내고 서명까지 위조하여이 강토 이 민족이 송두리째 빼앗긴 날긴 세월 흘러갔어도 잊지말자 이 날을 * 경술국치일 : 1910년 8월 29일 - 우리나라의 국권을 일본에게 빼앗겨 식민지로 전락한 날 - 우리나라 유사이래 가장 수치스러운 날* 경술국적(매국8적) 내각총리대신 이완용, 궁내부대신 민병석, 내부대신 박제순, 탁지부대신 고영희 농상공부대신 조중응, 친위부장관 이병무, 시종원경 윤덕영, 숭녕부총관 조민희 * 제114주년 경술국치일 아침에(2024.8,29) 해월의 시조/시조 2024.08.29
가을이 달려온다 가을이 달려온다 낙엽을 떨구면서 시침떼는 가로수야가을이 오는 것을 네 어찌 알았더냐신새벽 열다가 보니 마구 달려 옵디다 * 버즘나무 가로수길을 걷고 있었다. 손바닥보다 더 큰 낙엽이 발끝에 채인다.서걱 서걱 가을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2024. 8. 28) 해월의 시조/시조 2024.08.28
태풍 '종다리' 태풍 '종다리' 그리다 그리다가 뜨겁게 그리다가태풍의 눈이 되어 세차게 몰아친 날아아아 그래도 좋다 이 불길을 끄느니 * 태풍 '종다리'가 시속 30Km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종다리'는 21일 서산 앞 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수도권을 통과할 것이라 한다. 태풍피해가 없기를 두손모아 빈다. 태풍 '종다리'가 무더위를 몰아갔으면 좋겠다. (2024.6.21) 해월의 시조/시조 2024.08.21
무궁화 무궁화 백일이 멀다하고 매일같이 피어난 꽃군자국(君子國) 아니랄까 방방곡곡 자리잡고이곳이 근화향(槿花鄕)이라며 수(繡)를 놓아 가시네 * 도로변에 활짝 피어난 무궁화 꽃을 보며.(2024.8.19) 해월의 시조/시조 2024.08.19
갑진년 백중달님 갑진년 백중달님 어둠에 묻혀버린 갑진년 백중(百中)달님발광(發光)을 못하시니 가엽지 아니한가빈 술잔 높이 들고서 공염불(空念佛)에 빠진다 * 갑진년 백중날 밤에 달님을 바라보니 구름에 가려 잘 안보인다.스스로 發光을 못하니 가엽지 아니한가? (2024. 8. 18) 해월의 시조/시조 2024.08.18
영송당 가곡보를 받자옵고 영송당(永松堂) 가곡보(歌曲譜)를 받자옵고 오로지 오직 한 길 가곡을 전수하샤한 평생 국악인생 자즌한닙 부르시고가곡보 펼쳐내시니 영송당 아니시리 * 국가무형유산 가곡 예능보유자 永松堂 曺淳子 선생님의 歌曲譜(347쪽)를 받자옵고. (2024.8.8) 해월의 시조/시조 2024.08.08
해월도 해월나름 해월도 해월나름 염천(炎天)도 염천나름 중복(中伏)을 떠넘기니해월(海月)도 해월나름 창파(滄波)가 그리운지기러기 떼떼로 불러 백중(百中)맞이 하잔다 * 따가운 햇살이 삼복을 꿰뚫는다. 부채를 찾아보니 홍인 김영호 선생님께서 내려준 합죽선이 있다. 그냥 부치기에는 죄송스러워 시조 한 수 붙인다. (2024. 8. 4) 해월의 시조/시조 2024.08.04
풍선초 사랑 풍선초 사랑 어떻게 그렸을까 저 작은 씨앗에다하트를 그려넣고 웃음꽃을 터뜨리네부풀어 익어간 사랑 깊이 새겨 두려나 * 풍선초 : 북아메리카 원산. 1년초 덩굴식물- 꽈리 모양의 녹색 열매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지어진 이름이다. - 녹색에서 갈색으로 익어간 열매 속에는 새까만 씨앗이 들어있다- 직경 3~4mm의 열매에는 하트 모양의 흰점이 있고, 그 안에는 어린이의 미소를 띈 얼굴이 그려져 있다- 꽃말 / 사랑스런 마음, 어린 시절의 재미 * 우리 동네 꽃밭에서(2024.8.2) 해월의 시조/동시조 2024.08.02
펜싱의 황제 오상욱 금메달 펜싱의 황제 오상욱 금메달 한마리 나비처럼 표적이 날아온다슉슉슉 슈슈슈슉 잽싸게 찔러간다아아아 찰나의 미학속에 금자탑이 보인다 * 제33회 파리올림픽 '펜싱 샤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이로써 오상욱 선수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 선수권,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오상욱 선수는 펜싱의 황제이다. (2024.7.28) 해월의 시조/시조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