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끝말이어 시조짓기 (9월-1)

채현병 2012. 9. 2. 11:03

 

海月 채현병   '12. 9. 2. 11:00  

야생화 품고사는 삼천리 금수강산
꽃빛을 뿜어내어 이 세상 깨우치고
알알이 거둔 꽃씨로 방방곡곡 수놓네

 

 

  海月 채현병  12. 9. 3. 09:44  

法理를 따지자니 철학이 울고가고
文理를 앞세우니 율법이 토라진다
이 모두 살리는 길이 민주주의 아닐까

 

 

  海月 채현병  12. 9. 4. 07:02  

까마중 까만 열매 까까중 닮았고야
용의 눈 빼닮아서 龍眼草 되었으니
한주먹 따 먹고나면 눈 밝힐 수 있을까

 

 

  海月 채현병  12. 9. 5. 23:19  

해답을 찾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머리만 지끈지끈 해답은 오리무중
이럴 땐 모두 다 잊고 술판이나 벌이세

 

 

 海月 채현병   12. 9. 6. 10:57  

세수만 하럈더냐 얼굴도 씻어야지
몸가짐 바로하고 불전에 앉아보자
삼천배 아니라 해도 속속들이 맑더라

 

 

  海月 채현병   12. 9. 7. 09:32  

라랄라 라랄라라 오늘은 즐거운 날
울아빠 손을 잡고 세상구경 하는 날
이 세상 넓다고 해도 울아빠만 할까요

 

 

 海月 채현병  12. 9. 8. 05:56

인심만 쫓으려다 꿈까지 팽개치고
욕심만 챙기려다 감각도 잃었어라
모두다 움켜잡고자 눈알까지 빨갛네

 

 

海月 채현병 12. 9. 9. 23:55

요령대 잡기 전에 아음을 다져잡고
요령대 잡은 후에 세차게 흔드소서
기세찬 요령소리에 설설기어 가네요

 

 

海月 채현병 12. 9. 10.  12:33

夜明珠 밝히시고 달맞이 하시던 님
西山에 기댈수록 보듬어 속삭인다
온종일 주무시고서 내일밤도 오세요

 

 

 海月 채현병 12. 9. 10. 13:08

요즘에 부는 바람 가볍고 가벼워서
北天의 기러기떼 달빛을 타고오니
上層雲 높게 떠올라 손님맞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