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2020. 1월 - 2)

채현병 2020. 1. 16. 10:42

海月 채현병  2020. 1. 16.  10:39새글

古今을 오르내려 畵素로 깨친 마음
音素로 화답하여 東西를 아우른 님
문고리 고리로 삼아 對話房도 여셨네

* 강우방의 言語藝術


海月 채현병  2020. 1. 17.  11:19새글
수육에 명태식해 백김치 삼합인가
동동주 뒤끝따라 감칠맛이 차고돈다
아서라 다 넘긴 후에 너도 먹어 보리니

* 산북소나무막국수


海月 채현병  2020. 1. 17.  13:05새글
님들이 계셨기에 국난을 극복하고
님들이 계셨기에 이 나라 구하셨소
이 伽藍 다 태우고도 이겨낼 수 있었소

* 사명당승병기념관 만해한용운기념관



  海月 채현병  2020. 1. 28.  21:23새글

붉은 점 한 점 찍고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에 가린 달빛 새벽을 달리누나
누구라 저 붉은 점을 傍點이라 했던고

* 紅梅


  海月 채현병  2020. 1. 29.  10:21새글
이 문을 열고나니 진리가 눈 앞이요
이 문을 닫고나니 진리가 그 안이다
안과 밖 다를라 치면 이 문같이 하소서

* 乾鳳寺 不二門


海月 채현병  2020. 1. 30.  22:14새글
북소리 묻어둔 듯 전쟁이 지난 자리
적막이 흐르는 듯 梵鐘閣 지은 자리
솟대를 세워두고서 西方淨土 그리네

* 阿彌陀 石柱


海月 채현병  2020. 1. 31.  09:55새글
戰亂이 휩쓸고 온 하이하이 왜놈소리
戰禍를 불러들인 솰라솰라 되놈소리
귀담아 들으시고선 腹臟까지 터지네

* 건봉사 저 소나무


  海月 채현병  2020. 1. 31.  11:37새글
십이 과 진신사리 윤회로 돌고도니
얽혀진 사연따라 눈물도 오락가락
가만히 두 손 맞잡고 머리숙여 드옵네

* 건봉사 寂滅寶宮


  海月 채현병  2020. 1. 31.  12:49새글
부처님 치아사리 돌고돌고 또 돌아
친견케 하옵시니 높은 뜻 아니실까
누구나 어금니 역할 다 하시게 함일레

* 건봉사 念佛院 拜見堂


海月 채현병  2020. 1. 31.  14:01새글

凌波橋 건너가니 山影이 잦아들고
蓮花橋 건너가니 蓮葉이 비끼거다
그 누가 千年古刹을 꿈이라고 했던가

* 山門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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