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의 시조세계

달랏 케이블카 전망공원 저 멀리 보이는 곳 저 가까이 보이는 것 케이블카 타고 보면 모두가 발 아래라 이곳에 잠시 머물러 정을 주고 떠나리 * 달랏 케이블카 전망공원에 오르면 달랏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이제 곧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다시 오기 어렵겠지...(2024.3.27, 오전)

양철지붕과 겹벚나무 꽃 녹슬은 양철지붕 갈색에 절었는데 겹벚나무 연분홍꽃 뭉치로 피어난다 너희도 춘삼월을 아는가 어울림의 계절을 * 달랏 케이블카 역전에서 양철지붕집과 어울리는 겹벚나무 꽃을 보며. (2024.3.27, 오전)

셋째 날 아침풍경 2 시간을 잠시 내어 한 바퀴 돌아보니푸른 건 풀잎이요 붉은 건 꽃잎이다저 풍경 저 속에 빠져 오늘 하룰 보낼까  * 베트남 여행 셋째 날 아침풍경이다. 자칫 유혹에 빠질까 걱정된다. (2024.3.27)

셋째 날 아침풍경 1 활기찬 아침이다 모두가 분주하다 저마다 다른 여정 발밑에 숨겨두고 랄랄라 노래 부르며 목적지를 향한다 * 삼 투엔 람 호텔에서 셋째날 아침풍경을 맞이하다. (2023. 3. 27)

삼 투엔 람(Sam Tuyen Lam) 호텔 아침 일찍 깨어나니 별천지 아니랄까 간밤에 돌던 취기 홀연히 사라지고 해맑은 아침 햇살이 창문을 두드린다 * 베트남 여행 3일째다. Sam Tuyen Lam 호텔에서 아침을 열다. (2024.3.27)

달랏 삼겹살집에서 삼겹살 육즙 속에 녹아나는 소줏잔들 한입에 털어놓고 이바구 까다보면 천국이 따로 없단다 우정으로 산단다 * 베트남 여행 3일째, 달랏에 도착하여 오후 관광일정을 마치고 삼결살집에서 소줏잔을 기울이다. 야경이 끝내준다. (2024.3.26)

크레이지 하우스 입구에 들자마자 입이 쩍 벌어진다 마귀할몀 살던 방이 때도 없이 열려지고 미친 듯 기괴한 형상들이 떼거지로 몰린다 * Crazy House - 달랏 소재, 베트남 2대 대통령 '쯔엉 찐'의 딸 '당 비엣냐'가 설계 시공한 건물 명 - 동화 속 마귀할몀의 집처럼 평범을 거부하여 뒤틀리고 구부러지고 휘여진 형상의 특이한 건물의 연속체 (2024.3.26,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