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넘던 시절 보릿고개 넘던 시절 깜부기 꺾어 들고 보릿고개 넘던 시절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던가솔가지 태워가면서 밀서리를 했었지 * 2024년 芒種日에 보리밭을 찾아가다.(2024.6.5)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5
고운의 촉규화 고운(孤雲)의 촉규화(蜀葵花) 언덕 위 거친 밭에 피어있는 저 촉규화벌 나비 너희들은 어디 가고 예 없느냐눈먼 님 보리바람만이 스쳐스쳐 간다야 * 孤雲 : 최치원(857~908이후)의 아호. 신라 말 문신, 유학자, 문장가, 해동18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개인문집 최치원의 에 한시 '촉규화' 수록* 蜀葵花 : 접시꽃, 端午花로도 불림. 아욱과. 중국, 터키 원산. * 시흥 가로공원에서. (2024.6.4)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4
바이덴스 꽃 바이덴스 꽃 달콤한 그대 입술 상큼한 그대 모습그리워 그리워서 한 발짝 다가 가면어느새 여신(女神)이 되어 내 눈 앞에 섭니다 * 바이덴스(Bidens) : 국화과. 멕시코 원산. 꽃말/ 황금의 여신 * 시흥 어느 꽃밭에서. (2024.6.4)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4
옥상 위 저 소나무 옥상 위 저 소나무 민족의 상징인가 옥상 위 저 소나무백의를 휘감은 채 백설에 뒤덮여도푸르른 하늘을 이고 꼿꼿하게 서 있다 *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현관 옥상 위에 설치한 을 보고. (2024.6.3)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3
소현의 노송도 소현(小玄)의 노송도(老松圖) 둥치를 바라보니 천하(天下)의 황룡이요솔잎을 바라보니 천상(天上)의 청룔이다푸르러 힘찬 미래를 열어주고 있나니 * 小玄 : 문인화 작가 최봉자의 아호 * 제60회 경기미전 문인화전에서. 내 눈에는 소현 작품이 으뜸으로 보인다.(전시 : 2024.5.28~6.1,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2
초겨울 묵국 초겨울 묵국(墨菊) 한 움큼 겨울 햇살 담밑에 숨겨놓고 사랑을 논하시니 가엽지 아니한가 화도시(和陶詩) 읊는다 해도 귀 기울여 주실까 * 和陶詩 : 도연명을 흠모한 조선시대 문인들의 詩 (2024.6.1, 제60회 경기미술문인화대전에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