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리 뽕나무 봉양리鳳陽里 뽕나무 海月 채현병 주름진 골을 따라 육백년 묻어두고 서로가 의지하며 십리를 다졌어도 상마桑麻로 베푸신 마음 명주 끝에 노닌다 * 鳳陽里 뽕나무 :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600년생 뽕나무 2주.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7호. (H25*R3.25*B2.5+L24m)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해월의 시조/수목편 2013.06.09
불두화 불두화佛頭花 海月 채현병 이름값 하시려고 본능本能을 버렸단가 하안거夏安居 드시려고 거세去勢를 하셨단가 꿀샘을 잠궈 두고서 두리뭉실 피었소 * 佛頭花 : 인동과. 부처님 머리를 닮은 꽃 無性花 (씨방,암술수술이 없는 꽃) 해월의 시조/수목편 2013.05.22
산딸나무 산딸나무 海月 채현병 이 대신 잇몸인가 꿩 대신 닭이던가 호시절 만났건만 꽃잎은 어디가고 그 자리 산딸기 채워 이름자를 얻네요 * 산딸나무꽃 : 꽃잎이 없고 4개의 흰색꽃받침이 꽃잎역할을 함 해월의 시조/수목편 2013.05.20
이팝나무 이팝나무 海月 채현병 입하절立夏節 눈꽃인가 오뉴월 햇빛인가 소복히 쌓인 모습 하늘을 채웠어라 저 모습 저리 환하니 입하立夏나무 맞겠네 해월의 시조/수목편 2013.05.18
개심사 청벗 개심사開心寺 청벗 海月 채현병 마음을 열었던가 하늘을 열었던가 제 모습 생긴대로 절기둥 받쳐두니 청벗도 주저리 주저리 해탈길로 드시네 해월의 시조/수목편 2013.05.13
자목련 자목련紫木蓮 海月 채현병 우단羽緞이 곱다해도 공단貢緞이 곱다해도 자목련 꽃잎만큼 곱다고 하오리까 내 마음 감싸주려고 새벽같이 오시니 * 羽緞 : 겉에 고운 털이 돋아나게 짠 비단 * 貢緞 : 무늬가 없는 두꺼운 비단 해월의 시조/수목편 2013.04.30
철쭉 철쭉(躑躅) 海月 채현병 이 보다 고운 얼굴 세상에 또 있을까 이 보다 고운 피부 세상에 또 있을까 꽁꽁꽁 묶여진대도 어쩔수가 없어라 해월의 시조/수목편 20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