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의 시조 유적 찾아가기 사육신(死六臣) 역사공원(歷史公園) -사육신이 남긴 시조- 海月 채 현 병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사육신묘는 오늘날 성역으로 가꾸어져 있다. 한강 인도교와 노량진역 중간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 사육신묘는 조선조 단종을 강제로 내쫓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항거하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김문기 등 일곱 충신 절사의 묘역이다. 거열형을 당한 이들은 3일간 효수(梟首)되..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24.11.05
효도 관련 시조 효도 관련 시조 1. 가마귀 열두 소리 / 김수장 가마귀 열 두 소리 사람마다 꾸짖어도 그 삿기 밥을 물어 그 어미를 먹이나니 아마도 조중증자(鳥中曾子)는 가마귄가 하노라 * 김수장(金壽長, 1690- ?) : 조선 후기의 가인(歌人). 자는 자평(子平), 호는 십주(十洲) 또는 노가재(老歌齋). 김천택과 더불어 숙종·영조기를 대표하는 쌍벽의 가인. 시조 작품으로는《해동가요》 을해본에 16수, 계미본에 117수,《청구가요》에 3수 등이 있다. 2. 뉘라서 가마귀를 / 박효관 뉘라서 가마귀를 검고 흉타 하돗던고 반포보은이 그 아니 아름다운가 사람이 저 새만 못함을 못내 슬허하노라 지은이 : 박효관(1781-1880) 조선 철종, 고종 때의 가객(歌客). 제자 안민영과 더불어 가집 를 엮음 말뜻 : 하돗던고..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22.06.07
불굴가비 제막식 불굴가(不屈歌) / 大隱 변안열 가슴에 궁글 둥시렇게 뚫고 왼새끼를 눈 길게 너슷너슷 꼬와 그 궁게 그 새끼 넣고 두 놈이 두 끝 마주 잡아 이리로 훌근 저리로 훌젹 훌근훌젹 할 적에는 나남즉 늠대되 그는 아무쪼로나 견디려니와 아마도 님 외워 살라하면 그는 그리 못하리라 * 2021년 11월 13일 오후2시, 원주변씨참판공파 묘역에서 거행한 대은 변안열 장군 불굴가비 제막식에 참석하다.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21.11.14
메화가 매화가(梅花歌) 梅花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 梅花 : 매화가 작사가. 조선시대 평양기생으로 생몰연대 미상 * 시흥 선사공원 뒤 梅花園에서. (2021. 3. 9)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21.03.09
산촌에 밤이 드니 산촌에 밤이 드니 / 千錦 海月 채현병 산촌(山村)에 밤이 드니 먼뎃개 짖어온다 시비(柴扉)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저 개야 공산(空山)에 잠든 달을 짖어 무삼 하리오 * 신축년 정월대보름달이 두둥실 떴는데 마음이 시려온다. 옛날의 저 보름달은 우리들의 꿈이었고, 고향이었는데 이제는 시들해진다. 기생 千錦(생몰연대 미상)의 시조나 읊어보자. (2021. 2. 26. 정월대보름날 밤)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21.02.27
나비야 청산가자 나비야 청산가자 작자미상 나비야 청산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저물거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 요즈음 우리 동네 어귀에는 붓들레아가 한창이다. 어찌나 눈길을 끄는지 범나비들이 쉴새없이 날아든다. 나는 옛시조에 취하고... (2020. 8. 28)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20.08.28
蔡裕後 할아버지의 시조 두 수 채유후蔡裕後 할아버지의 시조 두 수 다나 쓰나 이탁주 좋고 대테 메온 질병드리 더욱 좋아 어른자 박구기를 둥지둥둥 띄어두고 아히야 절이김칠망정 없다말고 내어라 (이삭대엽, 반엽) (취하야 잠든 덧이나 시름 닛자 하노라 / 편락병호) 국화는 엇지하여 삼월동풍에 아니피고 구월풍상..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18.08.27
매창의 시조 한 수 매창의 시조 한 수 이화우梨花雨 흩날릴 제 울며잡고 이별한 님 추풍秋風 낙엽落葉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라 * 부안 명기 李梅窓이 촌은 유희경을 그리워 하며 읊은 시조 * 동암 박병희 개인전에 출품한 작품을 보며 (전시 / 11.1 ~ 11. 7, 갤러리 라메르..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17.11.07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가곡 / 흐미와 더불어 세계로 가는 길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가곡 ·흐미와 더불어 몽골· 한국, 세계로 가는길 월하문화재단(이사장 김경배) 주관으로 몽골문화센터와 합동으로 펼치는 “가곡 · 흐미와 더불어 세계로 가는 길” 공연이 2014년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에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큰 무대로 펼쳐졌다. ..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15.11.09
우암 송시열의 시조 <우암 송시열 시조> 님이 헤오시매 나는 전혀 믿었더니 날 사랑하던 정을 뉘손대 옮기신고. 처음에 뮈시던 것이면 이대도록 설오랴. 늙고 병든 몸이 북향(北向)하여 우니노라 님 향(向)하는 마음을 뉘 아니 두리마는 달 밝고 밤 긴 적이면 나 뿐인가 하노라 청산(靑山)도 절로 절로 녹..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