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7

사육신의 시조 유적 찾아가기

사육신(死六臣) 역사공원(歷史公園) -사육신이 남긴 시조-                                                                                                                                                           海月 채 현 병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사육신묘는 오늘날 성역으로 가꾸어져 있다. 한강 인도교와 노량진역 중간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 사육신묘는 조선조 단종을 강제로 내쫓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항거하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김문기 등 일곱 충신 절사의 묘역이다.   거열형을 당한 이들은 3일간 효수(梟首)되..

효도 관련 시조

효도 관련 시조 1. 가마귀 열두 소리 / 김수장 가마귀 열 두 소리 사람마다 꾸짖어도 그 삿기 밥을 물어 그 어미를 먹이나니 아마도 조중증자(鳥中曾子)는 가마귄가 하노라 * 김수장(金壽長, 1690- ?) : 조선 후기의 가인(歌人). 자는 자평(子平), 호는 십주(十洲) 또는 노가재(老歌齋). 김천택과 더불어 숙종·영조기를 대표하는 쌍벽의 가인. 시조 작품으로는《해동가요》 을해본에 16수, 계미본에 117수,《청구가요》에 3수 등이 있다. 2. 뉘라서 가마귀를 / 박효관 뉘라서 가마귀를 검고 흉타 하돗던고 반포보은이 그 아니 아름다운가 사람이 저 새만 못함을 못내 슬허하노라 지은이 : 박효관(1781-1880) 조선 철종, 고종 때의 가객(歌客). 제자 안민영과 더불어 가집 를 엮음 말뜻 : 하돗던고..

불굴가비 제막식

불굴가(不屈歌) / 大隱 변안열 가슴에 궁글 둥시렇게 뚫고 왼새끼를 눈 길게 너슷너슷 꼬와 그 궁게 그 새끼 넣고 두 놈이 두 끝 마주 잡아 이리로 훌근 저리로 훌젹 훌근훌젹 할 적에는 나남즉 늠대되 그는 아무쪼로나 견디려니와 아마도 님 외워 살라하면 그는 그리 못하리라 * 2021년 11월 13일 오후2시, 원주변씨참판공파 묘역에서 거행한 대은 변안열 장군 불굴가비 제막식에 참석하다.

산촌에 밤이 드니

산촌에 밤이 드니 / 千錦 海月 채현병 산촌(山村)에 밤이 드니 먼뎃개 짖어온다 시비(柴扉)를 열고 보니 하늘이 차고 달이로다 저 개야 공산(空山)에 잠든 달을 짖어 무삼 하리오 * 신축년 정월대보름달이 두둥실 떴는데 마음이 시려온다. 옛날의 저 보름달은 우리들의 꿈이었고, 고향이었는데 이제는 시들해진다. 기생 千錦(생몰연대 미상)의 시조나 읊어보자. (2021. 2. 26. 정월대보름날 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가곡 / 흐미와 더불어 세계로 가는 길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가곡 ·흐미와 더불어 몽골· 한국, 세계로 가는길 월하문화재단(이사장 김경배) 주관으로 몽골문화센터와 합동으로 펼치는 “가곡 · 흐미와 더불어 세계로 가는 길” 공연이 2014년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에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큰 무대로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