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조 길잡이 2 < 한 걸음 더 들어가기 > 시조(時調) 3장 6구 12음보의 율격을 갖춘 우리나라의 전통 정형시로 '시절단가음조(時節短歌音調)' 의 준말이며 '시절가(時節歌)' 또는 '시조시(時調詩)'로 부르기도 한다. 시조는 율격을 갖춘 정형의 반듯한 그릇 속에 초장 3 4 3 4 자수, 중장 3 4 3 4 자수, 종장 3 .. 해월의 시조마루/시조학 2008.10.23
동시조 길잡이 1 동시조(童時調) -어린이의 생각이나 느낌 또는 상상력을 우리 고유의 전통가락인 시조에 담아 낸 문학형식 동시조 형식 ① 3장 형식 : 초장 - 3자 + 4자, 3자 + 4자 중장 - 3자 + 4자, 3자 + 4자 종장 - 3자 + 5자, 4자 + 3자 ② 각 장 : 4음보로 이루어지며, 각 음보는 1~2자의 가감을 허용함 ③ 종장 첫.. 해월의 시조마루/시조학 2008.10.23
시루봉의 아침 - 해월 채현병 시루봉의 아침 해월 채현병 지난 밤 산 속 깊이 숨어 있던 빛깔들이 머릿결 풀어 헤쳐 시루봉에 걸쳐 두고 맑은 물 긷던 손길로 치악산을 그려요.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
아침 - 해월 채현병 아 침 해월 채현병 아침마다 까르르 웃음꽃이 핍니다. 아빠는 벙글벙글 엄마는 방긋방긋 해님도 기웃거리다 활짝 웃어 줍니다.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
강아지 - 해월 채현병 강 아 지 해월 채현병 우리 집 강아지 쬐꼬만 강아지는 엄마와 시장갈 땐 살랑살랑 뒤쫓다가 우리와 함께 갈 때면 종종종종 앞장을 서요.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
가을 가을 - 해월 채현병 가을 가을 해월 채현병 가을 가을 불러 보면 맑은 소리 들리고요 연이어 되뇌이면 선이 얼굴 떠올라요 오늘도 가을바람 따라 오솔길을 갑니다.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
노을 - 해월 채현병 노 을 海月 채현병 두둥실 구름 한 점 먼눈치로 다가와서 선홍색 붉은 해를 살짝 감아 휘돌더니 수줍어 고개 숙이며 노을 속에 번져요 기울던 노을빛이 덩달아 설레어서 바다를 깔고 앉아 한 땀 한 땀 수 놓으니 비단결 황금자락에 우리까지 휘감겨요.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
제비나비 - 해월 채현병 제비나비 해월 채현병 갈매빛 그늘에서 연미복 갈아입고 뒷동산 오솔길로 살며시 날아든다 예쁜님 기다리는 곳 그 곳이 여기로다 그리움 품어 안고 기다린 님이기에 어깻짓 절로 나서 나풀나풀 춤을 춘다 뜰아래 백일홍 꺾어 마중 나가 보잔다 각시방 나비장에 사뿐히 앉은 모습 그 자태..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
눈보라 - 해월 채현병 눈 보 라 해월 채현병 솔잎에 내린 눈은 살살살 청설모 되고 가지에 내린 눈은 후르륵 참새가 되어 온 세상 하얀 세상을 휘휘젓고 다녀요. (2007,겨울)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
자달래꽃 - 해월 채현병 자달래 꽃 해월 채현병 겨우내 숨 죽이다 봄빛따라 솟아 올라 연자주 붉은 빛이 도굼물에 비치는데 아직도 못다한 말을 쏟아 낼 수 있을까 짝사랑 몇 해인가 오직 한 길 외로워 그 빛깔 붉다 못해 피멍까지 들었네 하기사 사무친 마음 감출 수야 없겠지 해월의 시조/동시조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