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가(五友歌) 오우가(五友歌)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 내 벗이 몇이냐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月)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 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11.01.13
화답시조 / 고시조에서 찾아보다 고시조에서 찾아 본 화답시조(和答時調) 海月 채현병 * < 李芳遠 - 鄭夢周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11.01.07
고시조 찾아보기 / 가나 순 고시조 (찾아보기 ; 가나 순) [고시조 - 가] 가노라 삼각산아 가마귀 눈비맞아 가마귀 검다하고 가마귀싸우는골에 간밤에 불던바람에 간밤에 울더 여흘 간밤에 눈갠후에(어부사시사) 갓나희들이 여러층 강산이 됴타 한들(만흥6) 강산 조흔 경을 강호에 봄이드니(강호사시가) 강호에 녀름이..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11.01.07
<청구영언> 어떤 측면에서 편찬되었을까? <靑丘永言>의 編纂意識 “정재호 교수“논문 중에서 발췌 1) 김천택 스스로가 唱詞로서 시조를 편찬하였다 한 것이다. 당시에는 時調를 曲과 詩로 구 분 하였다기 보다는 한데 어울려져 있는 것이 시조였고, 그것이 한 번 불려진 뒤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를 책으로 엮었.. 해월의 시조마루/시조학 2011.01.07
<시조와 비평> 제68회 신인상 당선작 / 정연기씨의 "백담사에서" 외 4편 시조와 비평(2010,겨울호) 제68회 신인상 당선작 발표 ㅡ정연기 시인의 <백담사에서 외 4편>- <당선작> 백담사에서 금강산 남쪽 기슭 단장한 산사 한 채 앞쪽은 명경지수 뒤에는 송림병풍 만해의 얼이 스며서 우뚝 솟은 큰 가람 보릿고개 한 고개 넘고 나면 못 넘을 보릿고개 주린 배.. 해월의 시조마루/현대시조 2010.12.18
2010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당선작 / 김성현씨의<겨울,바람의 칸타타> 2010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에 김성현씨 <겨울,바람의 칸타타>로 중앙시조백일장 연말장원에 당선 겨울, 바람의 칸타타 오래된 LP판이 하나씩 읽고 있는 스산한 풍경 위로 바람이 불어간다 노래가 다 그런 것처럼 스타카토 눈빛으로 산까치 몇 마리가 앉았다가 떠나버린 잎 다진 .. 해월의 시조마루/현대시조 2010.12.17
2010 중앙시조신인상 수상작 / 이태순 시인의 <저녁 같은 그 말이> 2010 중앙시조신인상에 이태순(50,문경) 시인 수상 저녁 같은 그 말이 이태순 늦가을 무를 썰다 느닷없이 마주친 무 속 한가운데 갈라터진 마른 동굴 창시 다 쏟아버리고 검은 벽 발라 놓고 알싸한 무밭 건너 가물가물 들려오는 "내 속을 뒤집으면 시커멓게 탔을끼라" 울 어매 청 무꽃 같은 .. 해월의 시조마루/현대시조 2010.12.16
2010 중앙시조대상 수상작 / 오승철 시인의 "셔?" 제29회 중앙시조대상의 수상작 - 오승철 시인(53,제주)의 "셔?" - "셔?" 솥뚜껑 손잡이 같네 오름 위에 돋은 무덤 노루귀 너도바람꽃 얼음새꽃 까치무릇 솥뚜껑 여닫는 사이 쇳물 끓는 봄이 오네 그런 봄 그런 오후 바람 안 나면 사람이랴 장다리꽃 담 넘어 수작하는 어느 올레 지나다 바람결.. 해월의 시조마루/현대시조 2010.12.16
<오느리> / 임란때 왜국포로로 끌려간 도공들의 옛노래 오느리 來日 今日 每日 如今日 오올나이 오느리라 맬이도나 오느리이라 日者 暮亦 曙益 如今日 날은 쳐믈도 새도록 오늘이라 今日 如今日 何世 如也 오느리 오늘이 갓틀면 무슨셰로 갓트라이 * 오느리 : 임진왜란 때 남원, 김해 등지에서 왜국포로로 끌려가 苗代川에 정착한 陶工 22姓 수.. 해월의 시조마루/시조학 2010.12.13
시조의 <北殿기원설>을 뒷받침하는 노랫말(성호경교수) / 권두환교수 논문 <北殿>의 원형 노랫말 - 성호경 교수 - (1연) 흐리누거 괴어시든 어누거 좃니져러 젼차전차로 벋늬믜 젼차로 셜면잣 가새론 듯 범그러 노니져 -(琴合字譜, 平調北殿) (2연) 누은들 잠이 오며 기다린들 님이 오랴 이제 누워신들 어늬 잠이 하마 오랴 찰하로 안즌 곳에서 긴 밤이나 새.. 해월의 시조마루/시조학 20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