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3862

달랏에 오르는 길

달랏에 오르는 길 길가에 커피나무 저만치 밀려나고 올곧아 푸른 솔이 한걸음에 달려 온다 너는야 금강송 빼닮았다. 쭉쭉 뻗은 몸매라니 달랏에 오르는 길 첩첩산중 그 안이라 그 옛날 꼬부랑길 아직도 그대로고 너도야 오르고 또 오르면 낙원 속에 들리라 * 달랏(Dalat) -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해발 1,500)에 있는 영원한 봄의 도시 - 열대, 온대 농작물이 모두 재배되는 천혜의 도시(연평균기온 18도) - 17세기 프랑스 식민정부가 휴양도시로 개발 - 1990년 한국의 김진국 교수(효성여대)가 정착, 비닐하우스 농법을 보급하여 부자도시로 육성.(베트남 전체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 풍광이 한국의 산야와 비슷하여 마치 고향 뒷산에 오른 느낌을 줌. 춘천시과 자매결연 * 나트랑에서 버스로 3시간 고갯길..

롱선사

롱선사 (Long Son寺) 롱선사 언덕 위에 자리잡은 백불좌상(白佛坐像) 작열통(灼熱痛) 견뎌내며 평화를 제창하니 불교기(佛敎旗) 저리 펄럭이고 참배객이 드난다 * 롱선사(Long Son寺) : - 19세기 말에 지어진 나트랑의 불교사찰로 참배객과 관광객이 많음 - 절 뒤 언덕 위에는 높이 14m의 거대한 백색좌불상이 세상을 굽어보고 있음 - 입구 양쪽에는 탁광득 스님을 상징하듯 불교기가 펄럭이고 있음 (2024.3.26, 오전)

포나가르 사원

포나가르 사원 먼동이 터 오는가 동녘이 밝아온다 힌두 사원 찾아가니 반기는 햇살 햇살 모전탑 붉게 물들여 놓고 본당 문을 여신다 본당에 들어가서 두 손 모아 배례하니 가네샤 여신께서 반갑게 맞이한다 해월님 어서 오세요 먼 길 찾아 오셨네요 사랑함도 미워함도 모두가 이 세상 일 활활활 타올라도 새로운 창조의 길 소원을 말해 보세요 모두 들어 줄께요 * 베트남 여행 둘째 날, 나트랑 해변가에 있는 힌두교 에 들렸다. 가네샤 여신께서 어찌나 반겨주시는지 몸둘 바를 몰랐다. (2024. 3. 26,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