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재개관전에서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에서 물가에 나앉으니 청송(靑松)이 푸르고야물소리 들리느니 청구(靑丘)가 여기로다보화각(葆華閣) 정초석(定礎石)으로 물길 잡아 가느니 * 간송미술관 재개관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4.6.13)* 간송미술관 재개관전(2024.5.1~2024.6.16, 보화각)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14
강낭콩 꽃 꼬투리 강낭콩 꽃 꼬투리 가녀린 줄기 따라 뽀오얀 잎새 따라봉긋이 피어나니 강낭콩 꽃 아닐까요오늘도 꼬투리를 따라 톡톡 튀고 있어요 * 6월도 벌써 중순을 향해 간다. 주말농장에 나가보니 강낭콩 꽃이 한창이다. (2024.6.9)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9
수국의 비애 수국(水菊)의 비애(悲哀) 비단에 수를 놓듯 정성을 다하여도꽃가루 없다 하니 뿌릴 이 하나 없다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애닲기만 하여라 * 수국(水菊) : 繡毬花, 八仙花. 범의귀과. 수술과 암술이 퇴화한 無性花* 비가 온다, 수국의 계절이다. 허나......(2024.6.8, 관곡지에서)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8
붉은인동초 꽃 붉은인동초 꽃 사랑을 알았는가 혀꽃이 피어난 날첫사랑 아니랄까 도톰히 내민 입술살포시 열어 놓고서 바르르르 떠시네 * 붉은인동초 : 인동과 덩굴식물. 북미에서 들여옴. 꽃말 / 사랑의 굴레(2024.6.7, 관곡지에서)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7
건국전쟁 건국전쟁 갑진년 망종일에 용기를 낸 TV조선이 나라 이 겨레가 존재하는 이유들이이 한 편 "건국전쟁"으로 그 해답을 찾았다 * 2024. 6. 5, 오후 10시부터 TV조선에서 방영한 영화 을 시청하고.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6
감자꽃 감자꽃 유월의 하늘 아래 하얗게 핀 꽃송이들해 그늘 그리워서 찾을 법 하련마는분(粉)나게 살아갈 꿈에 제 자리를 지킨다 * 주말농장에 나가보니 감자꽃이 한창이다. (2024.6.5, 망종일)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5
보릿고개 넘던 시절 보릿고개 넘던 시절 깜부기 꺾어 들고 보릿고개 넘던 시절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던가솔가지 태워가면서 밀서리를 했었지 * 2024년 芒種日에 보리밭을 찾아가다.(2024.6.5)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5
고운의 촉규화 고운(孤雲)의 촉규화(蜀葵花) 언덕 위 거친 밭에 피어있는 저 촉규화벌 나비 너희들은 어디 가고 예 없느냐눈먼 님 보리바람만이 스쳐스쳐 간다야 * 孤雲 : 최치원(857~908이후)의 아호. 신라 말 문신, 유학자, 문장가, 해동18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개인문집 최치원의 에 한시 '촉규화' 수록* 蜀葵花 : 접시꽃, 端午花로도 불림. 아욱과. 중국, 터키 원산. * 시흥 가로공원에서. (2024.6.4)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4
바이덴스 꽃 바이덴스 꽃 달콤한 그대 입술 상큼한 그대 모습그리워 그리워서 한 발짝 다가 가면어느새 여신(女神)이 되어 내 눈 앞에 섭니다 * 바이덴스(Bidens) : 국화과. 멕시코 원산. 꽃말/ 황금의 여신 * 시흥 어느 꽃밭에서. (2024.6.4)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4
옥상 위 저 소나무 옥상 위 저 소나무 민족의 상징인가 옥상 위 저 소나무백의를 휘감은 채 백설에 뒤덮여도푸르른 하늘을 이고 꼿꼿하게 서 있다 *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현관 옥상 위에 설치한 을 보고. (2024.6.3) 해월의 시조/시조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