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이어 시조짓기 (9월-2) 海月 채현병 '12.09.11. 13:14 요광성(搖光星) 빛나거니 칼끝도 반짝인다 하늘의 명을받아 군신(軍神)이 납셨도다 초제(醮祭)를 지내고나면 승전고를 울리리 * 搖光星 : 북두칠성가운데의 일곱번째 별 * 醮祭 : 별을 향하여 지내는 제사. 제14대 한웅이신 치우천왕이 최초로 지냄 海月 채현병 12...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9.11
끝말이어 시조짓기 (9월-1) 海月 채현병 '12. 9. 2. 11:00 야생화 품고사는 삼천리 금수강산 꽃빛을 뿜어내어 이 세상 깨우치고 알알이 거둔 꽃씨로 방방곡곡 수놓네 海月 채현병 12. 9. 3. 09:44 法理를 따지자니 철학이 울고가고 文理를 앞세우니 율법이 토라진다 이 모두 살리는 길이 민주주의 아닐까 海月 채현병 12. 9. 4...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9.02
끝말이어 시조짓기 (8월 - 3) 海月 채현병 '12. 8. 25. 00:15 다시 또 만나셨네 견우님과 직녀님 오작교 다리 위라 눕지도 못하시고 눈시울 붉혀가면서 가랑비만 뿌리네 海月 채현병 12. 8. 26. 20:55 가는 잎 박아두고 넓은 잎 재어두니 여름내 자란 잎이 겨우내 그만하다 이 사랑 변할량이면 장아찌나 담글까 海月 채현병 12. 8..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8.25
끝말이어 시조짓기 (8월 - 2) 海月 채현병 '12. 8. 11. 16:56 요술도 마술처럼 마술도 요술처럼 놀래는 가슴열고 마음을 훔칠레라 야릇한 재주를 부려 눈속임을 하더라 海月 채현병 12. 8. 13. 10:09 라이터 손에 쥐고 만지작 또 만지작 한개피 꺼내 들고 꼼지락 또 꼼지락 맘 놓고 피워볼 곳이 어디에도 없구나 海月 채현병 12.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8.11
끝말이어 시조짓기 (8월 - 1) 海月 채현병 '12. 8. 1. 10:42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른 올림픽에 백인의 자존심이 무너진 자리마다 요상한 오심판정이 우리들을 웃겨요 海月 채현병 12. 8. 2. 13:22 다시 또 바꾸려니 방이름이 문제라 화답시조 출석부로 방 이름 바꾸시면 내용을 이어가니까 오래도록 하리오 海月 채현병 12. 8. 3..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8.01
끝말이어 시조짓기 (7월 - 3) 海月 채현병 '12. 7. 21. 12:05 나이도 잊으신 채 청산에 드시고서 칠팔월 풍류따라 한 시조 읊으시니 이제 곧 떠나가실 줄 아시는 듯 하여라 * 매미 海月 채현병 12. 7. 22. 08:04 네눈개 길러두고 밤이슬 맞았더니 타들던 가슴 속이 촉촉히 젖어든다 술한잔 걸치고나면 그믐달도 뜨겠지 * 칠흑 海..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7.21
끝말이어 시조짓기 (7월 - 2) 海月 채현병 '12. 7. 11. 08:29 臥病을 핑게삼아 출입을 삼갔더니 죽을 병 걸렸다고 모두가 수군대네 가만히 누워 있어도 편할 날이 없구나 * 한국문단 혹은 한국시조사랑운동본부 카페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12. 7. 12. 07:29 네 이름 재밋구나 그 누가 지었더냐 그 많은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7.11
끝말이어 시조짓기 (7월 - 1) 海月 채현병 '12. 7. 1. 02:04 다이른 새벽인가 샛별도 깜빡인다 먼동이 트기전에 새벽밥 짓던 손길 북망산 넘어가셔도 부지런을 떠신다 海月 채현병 12. 7. 2. 20:27 세마치 장단 속에 새내기 숨어들고 휘모리 장단 딛고 총각이 놀아난다 추임새 집어넣고서 진치잔치 벌리세 海月 채현병 12. 7. 3.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7.01
끝말이어 시조짓기 (6월 - 3) 海月 채현병 '12. 6. 21. 19:12 리어카 끌고갈 땐 앞쪽만 바라봤고 뒤에서 밀고갈 땐 짐짝만 쳐다봤죠 앞으론 고갯길이니 어찌해야 합니까 海月 채현병 12. 6. 22. 08:14 봐주고 또 봐주니 특혜의 상징인가 채워진 자리마다 동향색 일색이고 빼먹는 곶감들마다 뭉칫돈이 아닌가 海月 채현병 12. 6. 2..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6.21
끝말이어 시조짓기 (6월 - 2) 海月 채현병 12. 6. 11. 11:41 니만큼 멋있다면 바랄나위 없겠네 아직도 촌티나는 어설픈 내 모양새 한여름 지나고 나면 조금쯤은 익을까 海月 채현병 12. 6. 12. 08:44 까치의 하얀 깃털 섶섶이 숨긴 사연 하늘을 나르면서 낱낱이 풀어내니 까치놀 하늘을 덮듯 알록달록 하더라 海月 채현병 12. 6.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