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이어 시조짓기 ('13년 1월 - 1) 海月 채현병 '13. 1. 6. 15:52 音響이 울리나니 가슴이 시원하고 音香이 피어나니 머리가 맑아진다 한겨울 바람소리도 쫑긋쫑긋 듣세나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3.01.06
끝말이어 시조짓기 (12월-2) 海月 채현병 '12. 12. 15. 10:59 지극한 정성으로 바름이 태어나니 의젓한 모습일레 큰일할 사람일레 모두가 입을 모아서 한마디씩 보태네 海月 채현병 12. 12. 16. 19:52 네것이 작다하면 얼마나 작겠는가 네것이 크다하면 얼마나 크겠는가 누구나 범인일진대 비슷비슷 하거니 海月 채현병 12. 12.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2.15
끝말이어 시조짓기 (12월-1) 海月 채현병 '12. 12. 1. 08:30 歲序의 끝자락에 大雪과 冬至로다 십이월 접어드니 마음도 허전하여 한 더깨 덮어씌워질 세월만을 탓한다 海月 채현병 12. 12. 2. 09:29 워낙에 착한 심성 세파라 찌들릴까 씻기면 씻길수록 흑진주 빛이나듯 깨끼면 깨껴갈수록 반짝반짝 빛나요 海月 채현병 12. 12. 5..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2.01
끝말이어 시조짓기 (11월-3) 海月 채현병 '12. 11. 21. 14:35 小雪이 다가오니 먼산이 아련하다 때맞춰 찬바람도 귀밑을 스쳐간다 희끗둥 첫눈 내리니 瑞雪인가 하여라 * 소설 海月 채현병 12. 11. 22. 09:35 라인강 휘감으니 유럽이 품안이라 알프스 빙설 속에 북해를 숨겼던가 흐르는 전설을 따라 로렐라이 꿈꾼다 海月 채현..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1.21
끝말이어 시조짓기 (11월-2) 海月 채현병 '12. 11. 12. 12:27 여드름 튄자리에 점점이 머물더니 그리움 밀어내며 마음을 옥죄인다 점점점 붉게 타올라 심술까지 부린다 * 여드름 海月 채현병 12. 11. 13. 08:42 네네네 대답할 땐 말꼬리 올라가고 예예예 대답할 땐 말꼬리 내려간다 저 꼬리 출렁거릴 땐 말춤이라 하리까 海月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1.12
끝말이어 시조짓기 (11월 - 1) 海月 채현병 '12. 11. 2. 08:20 네모반 꺼내다가 한켠에 펼쳐놓고 문우님 시집꺼내 한장씩 넘겼지요 그러다 나도 모르게 무릎장단 쳤지요 海月 채현병 12. 11. 3. 22:45 뿐이랴 하다가도 또 다시 생각난다 미운 정 고운 정이 깊숙이 박혔나봐 뒤돌아 생각해봐도 그만한 이 없나봐 海月 채현병 12. 11..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1.02
끝말이어 시조짓기 (10월 - 3) 海月 채현병 '12. 10. 23. 19:19 네닐곱 되었을 때 뒤돌아 바라보니 꽃같은 이팔청춘 물같이 흘렀고야 이제는 스물여덟도 옛날얘기였어라 海月 채현병 12. 10. 24. 04:43 年年이 滿山紅葉 온 산을 물들이네 가을볕 쏟아지니 우루루 몰려나와 지난 날 이야기하며 사랑일기 쓰네요 海月 채현병 12. 10...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0.23
끝말이어 시조짓기 (10월-2) 海月 채현병 '12. 10. 11. 13:28 고운 님 오시고야 내 마음 환해지고 고운 글 쓰시고야 내 가슴 둥둥뛰니 눈 한번 마주친다면 새 세상이 되겠소 海月 채현병 12. 10. 12. 08:51 길길이 자란 풀도 땅바닥 기는 풀도 제 할일 다 한 후에 저 세상 돌아가듯 한 세월 지나고나면 가을같이 가리오 海月 채현..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0.11
끝말이어 시조짓기 (10월-1) 海月 채현병 '12. 10. 1. 09:09 해묵은 詩歌라고 비웃지 말아주소 時空을 꿰뚫고서 文理를 터뜨리니 시조의 묘미야말로 으뜸이지 않겠소 海月 채현병 12. 10. 3. 07:59 개천절 아침이라 하늘도 더 푸르다 오천년 오랜 역사 빛나는 한겨레여 세계의 중심에 서서 한류문화 가꾸세 海月 채현병 12. 10.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10.01
끝말이어 시조짓기 (9월-3) 海月 채현병 '12. 9. 20. 08:49 가락지 꽃가락지 그리움 피고지고 가락지 금가락지 우리 님 보고지고 가락지 달무리지어 빈 하늘을 떠돈다 * 매일매일 '월간 한국문단 카페'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12. 9. 21. 09:08 茶食의 입맛 속에 가을이 묻어나고 달콤한 食醯 속에 사랑..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