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이어 시조짓기 (11월-2) 海月 채현병 11. 11. 11. 08:31 봐주려 애를써도 고치지 못하시네 진실을 팽개치고 헛것만 추구하니 그대의 과대망상증 무지개로 빛나리 * 매일 아침 한국문단 "끝말로 시조를 지어봐"란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11. 11. 12. 09:09 리듬은 韻律이라 旋律과 함께하며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11.11
끝말이어 시조짓기 (11월 - 1) 海月 채현병 11. 11. 1. 09:00 이억년 꽃의 진화 '우포'로 건져내니 느리고 단조로와 속씨로 거듭 났네 위대한 공진화 계약 아름다운 이 세상 * 우포 : 우포늪 * 共進化 : 여러개의 種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진화해 가는 일. * 속씨 : 속씨식물. 꽃식물 가운데 밑씨가 씨방에 쌓여있는 식물..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11.01
끝말이어 시조짓기 (10월-3) 海月 채현병 11. 10. 23. 10:01 오륙도 바위섬들 나란히 서 있는데 自東視 여섯이요 自西視 다섯이라 부산항 방패막이로 제자리를 지키네 * 自東視 : 동쪽에서 바라보면. * 自西視 : 서쪽에서 바라보면. (한국문단, '끝말로 시조짓기'방에 매일매일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10.23
끝말이어 시조짓기 (10월 - 2) 海月 채현병 '11. 10. 13. 08:35 다 이른 저녁 때라 바람이 소슬하다 한낮의 열기들이 잠자리 펴나 보다 가만히 방 안에 들어 일기 한 줄 써 볼까 海月 채현병 11. 10. 14. 10:04 까치놀 피워올린 수평선 언저리에 밝은 듯 어두운 듯 황금빛 한자락이 제 발길 지우지 못해 애태우고 있어요 海月 채현병 11. 10. 15. 09:..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10.13
끝말이어 시조짓기 (10월-1) 海月 채현병 11. 10. 2. 09:45 리듬에 몸을 실은 경쾌한 걸음걸이 청계천 오간수교 패션쇼 수상무대 시민들 환호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 밤 * '끝말이어 시조짓기'는 매일매일 한국문단 카페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11.10.02. 12:46 밤새워 그리신 정 눈물에 녹아드니 메마른 마디마다 꿈..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10.02
'11. 끝말이어 시조짓기 (9월 - 3) 海月 채현병 11. 9. 23. 22:43 저 하늘 푸른빛도 햇빛의 한 갈래라 이 세상 모든 빛이 해님의 품 속인데 내 마음 붉은빛들은 가슴 속만 맴도네 * 끝말이어 시조짓기는 매일매일 '한국문단 카페'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11. 9. 24. 22:04 네갈래 길이었나 윤회의 그 먼 길이 어두어 더 어둡..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09.23
11 끝말이어 시조짓기 (9월-2) 海月 채현병 11. 9. 14. 10 :12 들 따라 걷노라면 들녘에 외로운 집 산 따라 가노라면 산녘에 외로운 집 집마다 돌담 아래에 풀포기를 키운다 * 끝말이어 시조짓기는 매일매일 '한국문단 카페'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11. 9. 15. 21:22 다스름 펼치고자 絃 골라 채를 잡고 마음을 다스르니..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09.14
'11 끝말이어 시조짓기 (9월-1) 海月 채현병 11. 9. 1. 07:36 도다리 봄도다리 두 눈이 오른쪽에 넓죽이 가을넙치 두 눈이 왼쪽으로 양쪽에 붙었던 눈이 윙크하다 몰렸소 * 도다리 넙치의 눈 : 어린 새끼일 때, 두 눈이 좌우에 뚜렷이 박혔다가 몸길이 15mm이후에 한쪽으로 몰림. * '끝말이어 시조짓기'는 한국문단 카페에 매일매일 올리는 ..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09.01
'11 끝말이어 시조짓기 ( 8월 - 3 ) 海月 채현병 11. 8. 22. 11:51 해님을 감춘 채로 온종일 기다리다 가슴에 멍이 들어 배어난 붉은 빛이 수평선 물들이고서 제자리로 가옵네 海月 채현병 11. 8. 23. 00:21 어부바 소리 듣고 등짝을 내줬지요 그 때는 귀여워서 무작정 내줬지요 한평생 등짝내줄 줄 짐작조차 못하고 海月 채현병 11. 8. 24. 21:00 數없..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08.22
11 끝말이어 시조짓기 ( 8월 - 2 ) 海月 채현병 11. 8. 11. 20:45 까맣게 타든 마음 얼 까지 다 태우니 일본전 0:3 패 얼굴을 들겠는가 한여름 태우고 태워 철면피가 되시라 * 10일 밤 일본과의 축구평가전에서 굴욕적인 참패를 당한 월드컵대표팀에게 海月 채현병 11. 8. 12. 15:36 '라온'이 그렇듯이 즐기는 모든 것이 내 안에 깊숙히 밴 본질이 아.. 해월의 시조/끝말이어 시조짓기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