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12월 - 1) 海月 채현병 2018. 12. 3. 14:53 그는 천상 아버지였다 붓만 들면 아버지였다 藝村에 들어서도 양재천에 나가서도 더구나 고산리에 가면 그는 천상 아버지였다 * 野峴 최태용 水墨畵展 海月 채현병 2018. 12. 5. 16:54 明淸을 오르내려 師古에 會通하니 突兀히 솟은 筆意 石靈이 되고지고 東嶺은 어..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12.03
오늘의 시조 (11월 - 2) 海月 채현병 2018. 11. 22. 12:37 인왕산 호랑이가 발심을 기르던 곳 구한말 택껸인이 울분을 토하던 곳 이제는 단풍잎 보며 어서 지라 하시네 * 인왕산 감투바위 海月 채현병 2018. 11. 23. 11:53 담타기 재주부려 높높이 오르고서 천하를 호령하며 붉게도 타오르다 된서리 맞기도 전에 낙엽지고 마..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11.22
오늘의 시조 (11월 - 1) 海月 채현병 2018. 11. 13. 11:12 金泥로 그렸어도 白光이 가득하고 번뇌에 싸였어도 白蓮이 무색하다 滿月이 뜨고난 뒤라 幽玄界에 이르리 * 白衣觀音圖 海月 채현병 2018. 11. 13. 12:25 深谷에 들었던가 청산에 올랐던가 골마다 서린 기운 붓끝에 담아내어 삼천리 명경지수를 그려내고 계셨네 *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11.13
오늘의 시조 (10월 - 2) 海月 채현병 2018. 10. 29. 09:21 秘藏의 문을 열고 갈아낸 세월들이 저리도 奧妙하게 빛나고 있는 이유 創世歌 그 안에서도 찾을 길이 없어라 * 어느 紋樣石展에서 海月 채현병 2018. 10. 30. 10:27 육백년 돌아드니 문열가 들려오고 賢儒를 모시오니 유생(儒生,乳生)이 넘쳐난다 乳業도 이와 같아..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10.29
오늘의 시조 (10월 - 1) 海月 채현병 2018. 10. 22. 22:03 나는야 맨드라미 새빨간 맨드라미 여름 내 긴긴 나달 햇살만 받아 먹다 입술만 부풀어 올라 애간장을 태우네 * 맨드라미 海月 채현병 2018. 10. 23. 20:29 눈길이 가는대로 線 하나 따라가면 대자연 품에 들어 달빛에 휩싸인다 꽃보다 연한 빛깔이 밝게밝게 빛난다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10.22
오늘의 시조 (9월 - 2) 海月 채현병 2018. 9. 21. 13:08 김해의 중심으로 天地人 이루시고 우복산 명당터로 만병을 통치하네 경남의 노인전문병원 길이길이 빛나리 * 김해노인전문병원 海月 채현병 2018. 9. 24. 22:09 井華水 뿌려놓고 하늘 땅 두드리니 남산골 泉雨閣에 管掌神 납시거다 무술년 햇곡마지로 福 주고 命도..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9.21
오늘의 시조 (9월 - 1) 海月 채현병11:10 아악을 정리하니 만물의 바탕이요 예악을 펼치시니 만세를 기림이라 육백년 기나긴 세월도 금방인것 같아라 * '꿈꾸는 세종' 공연장에서 海月 채현병12:03 물방울 튕겨가며 까르르 웃는 소리 산자락 돌아가며 햇살을 튕겨내듯 세모시 어린 빛으로 튕겨튕겨 가네요 * 미교..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9.06
오늘의 시조 (8월 - 3) 海月 채현병 2018. 8. 22. 16:47 百中날 다가오니 달빛이 차오르고 白戰날 다가오니 詩想이 떠오른다 아희야 먹물 갈아라 一筆揮之 하리라 * 百中날 다가오니 海月 채현병 2018. 8. 23. 10:39 도당굿 굿장단에 차는 발 날렵하고 긴 수건 용사위에 고운 손 낙엽지니 몸부림 아니친대도 살풀인줄 알겠..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8.22
오늘의 시조 (8월 - 2) 海月 채현병 2018. 8. 15. 10:14 양 손에 북채들고 둥둥둥 울려가니 돌아간다 돌아간다 휘휘휘 돌아간다 왼쪽 채 넘길 때마다 천리길도 휘돌아간다 * 윤명화님 진도북춤 海月 채현병 2018. 8. 15. 11:51 싱싱한 쪽잎 속에 하늘이 있다기에 무작정 찾아가서 부채를 담갔지요 광복절 하늘 아래에 바람..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8.16
오늘의 시조 (8월 - 1) 海月 채현병 2018. 7. 25. 22:03 붓끝에 살아난 힘 온몸에 휘감고서 筆峯山 넘나드니 어느새 칠십칠년 五方色 풀어 놓으며 一以貫之 하시네 * 필봉 선생의 '여인'을 보고 海月 채현병 2018. 7. 31. 10:04 긴 세월 짧은 세월 한 갑자 돌고오신 세상에서 제일 예쁜 어머님 우리 어머님 萬壽酒 올리옵니..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