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2020년 2월 - 3) 海月 채현병 2020. 2. 13. 09:25 한 세월 앞당겨도 빛나는 저 꽃송이 적모란 아니랄까 백모란 아니랄까 한겨울 밀어내면서 봄맞이를 하자네 * 한겨울 모란꽃 海月 채현병 2020. 2. 14. 14:30 가만히 서 있어도 비밀은 다 있더라 잎새에 숨은 꽃이 더욱 더 그렇더라 벌 나비 다녀간 뒤론 숨기지도 않..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20.02.13
오늘의 시조 (2020년 2월 - 2) 海月 채현병 2020. 2. 5. 20:43 山中에 들어서니 然界가 분명하고 山門에 들어서니 法界가 분명하다 때마침 봄눈 왔으니 淨土界로 가세나 * 神興寺 境內에 들다 海月 채현병 2020. 2. 5. 22:39 飛仙橋 건너가니 신선이 나는게야 날개옷 갈아입고 높높이 나는게야 수백년 살아온 세월을 접어두고 나..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20.02.05
오늘의 시조 (2020. 2월 - 1) 海月 채현병 2020. 2. 1. 11:37 竹旺面 五湖里에 미인이 산다기에 전망대 올라가니 때마침 오더이다 바위섬 즈려 밟고서 사뿐사뿐 오더이다 * 五湖里 凌波臺 海月 채현병 2020. 2. 1. 12:49 앞 머리 나부끼며 애타게 기다린 님 그 머리 백발되어 또 천년 간다 해도 그 누가 石女라 하리 그대 아직 뜨..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20.02.01
오늘의 시조 (2020. 1월 - 2) 海月 채현병 2020. 1. 16. 10:39 古今을 오르내려 畵素로 깨친 마음 音素로 화답하여 東西를 아우른 님 문고리 고리로 삼아 對話房도 여셨네 * 강우방의 言語藝術 海月 채현병 2020. 1. 17. 11:19 수육에 명태식해 백김치 삼합인가 동동주 뒤끝따라 감칠맛이 차고돈다 아서라 다 넘긴 후에 너도 먹..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20.01.16
오늘의 시조 (2020. 1월 - 1) 海月 채현병 2020. 1. 3. 22:12 아무리 손짓해도 철새도 없는 마을 허수아비 손을 닮아 철없이 노는 모습 한무리 으악새 되어 빈하늘에 머무네 * 겨울 억새 海月 채현병 2020. 1. 4. 21:55 한 움큼 겨울 햇살 담밑에 숨겨놓고 사랑을 논하시니 가엽지 아니한가 和陶詩 읊는다 해도 귀 기울여 주실까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20.01.03
오늘의 시조 (12월 - 3) 海月 채현병 2019. 12. 29. 12:15 난감한 지점부터 지평을 여시나니 영감의 충동속에 자유를 구가하네 장밋빛 숨소리마저 때 없이 찾아드네 * 심명보 화백의 그림여정 海月 채현병 2019. 12. 29. 17:53 황토로 말아 올린 몇 겹의 시간 위에 황금빛 石彩 빌어 자아를 노래한다 황톳빛 꽃 한 송이로 大..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9.12.29
오늘의 시조 (12월 - 2 ) 海月 채현병 2019. 12. 6. 21:34 점 하나 획 하나에 정성을 쏟아붓고 점 하나 획 하나에 온 힘을 다 쓰시니 懸板은 거울이어라 書如其人 이어라 * 懸板展示室에서 海月 채현병 2019. 12. 12. 21:58 검으니 幽玄이요 또 깊으니 幽玄이라 匠人의 손끝따라 龍硯水 찍어내어 幽玄界 그 깊은 속을 밝혀내..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9.12.11
오늘의 시조 (12월 - 1) 브라보 아트 뮤지엄 (Brava Art Museum) 海月 채현병 그림을 보노라면 노래를 듣노라면 무엇이 예술인지 무엇이 낭만인지 단번에 아주 단번에 알아챌 수 있어요 소리를 듣노라면 몸짓을 보노라면 무엇이 인생인지 무엇이 사랑인지 빠르게 아주 빠르게 알아낼 수 있어요 (2019. 12. 1) 海月 채현병..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9.12.01
오늘의 시조 (11월 - 2 ) 海月 채현병 2019. 11. 21. 10:58 저 작은 분홀찔레 담밑에 분홍찔레 봄부터 가을까지 그렇게 희롱터니 이 가슴 분질러 놓고 卒香歌를 부르네 * 저 작은 분홍찔레 海月 채현병 2019. 11. 21. 15:43 한바탕 펼치시니 품격이 절로 일고 격조를 높이시니 敦化門 풍류로다 時調詩 몇 편으로도 이 가을을 ..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9.11.21
오늘의 시조 (11월 - 1 ) 海月 채현병 2019. 10. 29. 10:26 별처럼 샛별처럼 새벽을 여시고서 시조의 니갈 길을 뚜렷이 밝히신 분 오늘은 사표가 되어 역동길에 듭니다 * 현인 이석규 박사 海月 채현병 2019. 10. 30. 08:57 바람이 소슬하여 볕바라기 하던 중에 늦깎이 코스모스가 나를 반겨 주었어요 나 또한 그들과 함께 바.. 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2019.10.29